시장과머니  특징주

조선주 주가 장중 강세,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 가능성에 반사이익 기대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3-15 10:2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업계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에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주 주가 장중 강세,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 가능성에 반사이익 기대
▲ 15일 국내 조선주 주가가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업 제재 가능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 HD한국조선해양 >

15일 오전 10시11분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힘스 주가는 전날보다 13.01%(2320원) 오른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5.27%(940원) 높은 1만877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이 밖에 상상인인더스트리(6.05%), 케이에스피(5.31%), HD한국조선해양(4.56%), 에스앤더블류(3.89%), 현대미포조선(3.85%), 동방선기(2.81%), 한화오션(2.41%) 등 주가도 상승세다.

국내 조선주 주가는 전날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미국 철강 노조를 포함한 주요 노조들은 미국 조선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엔 중국이 불합리하고 차별적 해위, 정책, 관행을 통해 조선 및 해운 분야에서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중국산 선박 관련 조사와 제재를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번 청원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접수됨에 따라 미국 정부가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어 “중국 조선사는 중국 내 선박금융 지원 및 저렴한 원가를 기반으로 수주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며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제재가 가해지면 중국 조선사의 원가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으며 미국 관련 수송이 증가할 가스선 등 한국 조선사의 점유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