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 부동산 PF 검사에서 직무정보로 사익 추구한 금투사 임직원 적발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2-25 16:0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투자회사 임직원들이 직무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행위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검사 등에서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 등이 반복적으로 적발됐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 부동산 PF 검사에서 직무정보로 사익 추구한 금투사 임직원 적발
▲ 금융감독원이 직무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을 적발했다.

금융투자회사 운용역 A씨는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와 본인이 투자한 타 운용사의 펀드 간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이해상충 가능성을 평가하지 않거나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는 등 이해상충 관리의무를 위반했다.

운용역 A씨는 해당 거래 뒤 펀드 청산 과정에서 투자금의 2배 금액을 상환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행위도 있었다.

금융투자회사의 임원 B씨는 PF 대출금 조달을 자문한 사업장과 관련해 PF 조달정보 등 비공개 직무상 정보를 알아낸 뒤 가족법인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60%의 고리이자를 수취했다.

금융투자회사의 운용역이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입하는 운용사 측에 자문회사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본인의 가족회사를 통해 20억 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확인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수사기관 통보도 진행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향후 검사에서도 이 같은 위반 유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