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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1-07-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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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정일택은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다.

전대진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광주공장 이전을 통한 유동자금을 확보하면서 재무 건전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1964년 6월11일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호타이어에 근무하면서 석사학위 과정을 병행했다.

금호타이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영업본부장 시절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구개발부문에서 근무했다.

전대진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한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깜짝인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직원과 소통에 적극적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노조와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
정일택이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와 2021년 임금협상을 놓고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부(금호타이어 노조)는 2021년 7월28일부터 29일까지 노사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2690명 조합원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금호타이어 노사의 2021년 임금협상 교섭은 8월 초 여름휴가 이전에 마무리된다.

애초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1년 7월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집중교섭에서도 2021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7월16일과 17일 경고성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후에도 “회사의 휴가 전 일괄타결을 전제로 한 집중교섭 요청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회사의 집중교섭 요청이 단순히 시간끌기에 불가하다면 더욱 큰 투쟁을 불러올 것임을 회사에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사는 서로 한 발씩 물러나며 7월23일 14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노조의 4대 핵심요구안 가운데 우리사주 출연 및 분배와 상여금 환원관련 기준 재설정, 임금 및 격려금 인상, 베트남 공장 일방적 설립 반대 내용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앞서 2021년 임금협상에서 우리사주 분배와 200% 상여 반납 기준 재설정, 일방적 베트남 공장 증설 반대, 임금과 격려급 인상 등을 4대 핵심 요구안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우리사주 출연 및 분배문제와 관련해 금호타이어는 451억 원 가운데 2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2021년 정년자에게 2391주를 재직자에게 1286주씩 나눠주기로 했다.

7월23일 금호타이어 종가 6870원을 적용하면 정년자는 약 1640만 원, 재직자는 880만 원을 받게된다. 우리사주 지급시기는 잠정합의안 타결을 전제로 올해 8월 말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상여금 반납기준 재설정 문제도 노사가 공동조사를 진행한 이후 대주주인 더블스타와 채권단, 노동조합, 회사 등 4자간 미래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기본급 및 일시급 등에서는 상여금(휴가비)을 20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휴가비는 잠정합이안이 타결돼 노사 조인식을 한 직후 금호타이어가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베트남 공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블스타가 베트남공장에 직접 지분투자를 해도 배당을 규제하는 방안을 미래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더라도 국내 물량을 이관하거나 국내공장을 축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반차제도와 대체휴일, 하반기 신규채용, 광주공장 이전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합의점을 마련했다.

특히 4대핵심 요구안 이외에 주요 쟁점 사안이었던 광주 공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금호타이어가 새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4만 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현재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노조도 광주 공장 이전에 찬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수백 명 규모의 신규채용도 진행하기로 했다.

대체휴일과 관련해서는 주간조와 교대휴무조도 4대 공휴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및 어린이날 등에는 대체휴일제를 실시하고 연차 사용등에 있어서는 반차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올해 교섭에서 빠르게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정일택도 2021년 임금협상에서 부담이 커졌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노사관계 회복에도 물꼬가 틔였다는 시선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광주 공장 이전문제와 관련해 광주광역시 등과 어느 정도 합의를 봐 노조와 협상도 수월하게 끝났다는 보고 있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이 있는 송정동 부지 가치는 용도변경을 전제로 최대 2조 원까지 추산되고 있어 새 공장을 위한 투자를 하고 남은 자금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광주 공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표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 금호타이어 실적.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정일택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 금호타이어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5월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6억 원, 영업이익 4억5천224만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이자비용 등 영업외손실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도 순손실 124억6361만 원 규모를 봤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손실규모는 678억 원가량 줄었다.

정일택은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고금리 부채를 줄이는 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KDB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으로부터 끌어온 장기차입금의 연이자율은 1.36~5.70%이다.

특히 KDB산업은행 등 차입규모가 큰 금액의 이자율은 2.50~4.00%의 고정이자율로 같은 기간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중평균 금리인 2.77%를 웃돈다.

이 밖에 중국공상은행 등으로부터 차입한 돈의 연이자율도 4.63~4.90%이다. 이에 고금리 부채로 이자부담이 높아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이사에 올라
정일택이 전대진 전 대표이사 사장의 자진사퇴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를 이끌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3월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당시 정일택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같은 날 금호타이어 상근고문에 위촉됐다.

정일택은 앞으로 연구개발본부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전대진 전 사장의 사임은 금호타이어 내부에서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로 알려졌다.

전대진 전임 사장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이와 관련한 책임을 느껴 사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이끌어
정일택은 2020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두지휘해 왔다.

2020년 10월16일 임원인사를 통해 정일택을 포함해 8명이 승진했다.

정일택은 부사장 승진 이전에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전기차 타이어와 스마트타이어 등 금호타이어의 미래 타이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이끌어 왔다.

특히 연구개발본부장 시절 미래 모빌리티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타이어’ 등의 기술 개발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이 들어 있어 주행 중에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에 운전자에게 타이어와 관련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타이어를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1월 버스회사와 상용화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스마트 타이어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걸어온 길
금호타이어는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타이어회사였지만 유동성 위기로 2018년 3월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초대 회장이 1960년 9월에 설립한 삼양타이어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양타이어공업은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1984년 금호실업에 합병되면서 금호타이어부문이 됐고 타이어 브랜드 이름도 ‘금호타이어’로 변경됐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대에 해외 기술센터를 열면서 세계 타이어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장기를 거쳤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처음으로 해외 기술센터를 연 이후 1996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2002년 국내 타이어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포뮬러3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지금의 금호타이어 법인은 2003년 설립됐는데 당시 금호실업에서 타이어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2005년 한국과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에 허덕였다. 이에 금호타이어 등 알짜 계열사들은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채권단이 2016년 2월 금호타이어 지분매각 공고를 냈을 때만 하더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유리했지만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가 2017년 입찰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박삼구 회장은 당시 개인자격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만큼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싱웨이코리아와 2018년 4월6일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6463억 원, 인수주식 수는 1억2926만7천 주가량으로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45% 규모다.

◆ 비전과 과제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2018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KTX 송정역 근처의 광주 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1년에 이전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광주 공장이 있는 광주시 광산구청에서 금호타이어 공장의 이전을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광주광역시의 관내 이전 원칙이 변화할 여지가 생겼다.

정일택은 광주 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개발과 새 공장의 친환경 시설 등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애초 금호타이어는 2018년 9월 광주 공장을 광주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재 광주 공장 부지 42만 ㎡와 비교해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남은 부지 규모가 16만 ㎡에 불과하다. 광주 빛그린산업단지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함에 따라 그동안 공장 부지 매각문제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었다.

금호타이어는 2018년 9월 회사 안에 광주 공장 이전사업 전담팀을 꾸려 이 문제를 풀어왔다. 2019년 8월 광주시에 광주공장 이전계획안을 제출했으나 같은 해 10월 광주광역시가 이전부지 관련 세부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한 뒤에 진척이 없었다.

이와 함께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와 관계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1년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광주공장 이전과 통상임금 논의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금호타이어가 완전한 경영정상화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노조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다. 이에 노조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노사관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외 공장 투자와 관련해서도 노사가 공동조사를 진행한 이후 더블스타와 노조, 회사, 채권단 등 4자회의를 통해 재논의하기로 한 만큼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타이어와 관련해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결정하면서 금호타이어로서는 해외 생산을 늘릴 필요성이 커졌다.

◆ 평가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에서 30여 년 동안 일하며 짧게 신차용 타이어 영업을 한 것 이외에 연구개발에서만 경력을 쌓아 타이어 전문가로 꼽힌다.

이전 대표인 전대진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도 연구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지만 영업과 생산 등도 경험하면서 다양한 타이어 분야를 거친 것에 비교하면 정일택은 타이어 연구개발분야에 전문가로 평가된다.

금호타이어 내부에서는 영업부문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연구개발 출신인 정일택으로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정일택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인사가 발표됐을 때 내부에서도 ‘깜짝인사’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택이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 본사 임원뿐 아니라 각 팀 직원들까지 점심시간 등에 만나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금호타이어 노조 경고성 파업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가 2021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21년 7월16일 오전부터 17일까지 오후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등 국내 금호타이어 각 사업장에서 근무조별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첫날인 16일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오전과 오후, 야간, 주간 등 4개 조가 3시간씩 17일에는 각 공장별로 야간조만 3시간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모두 45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앞서 같은 해 7월1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경고성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2021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회사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가 과거와 별다른 변화 없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부분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8일과 9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76.54%의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해뒀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우리사주 출연 및 분배와 상여금 200% 환원과 관련한 시점 제시, 임금 및 격려금 인상, 베트남 공장 일방적 설립 반대 등을 4대 핵심요구안으로 내세웠다.

△금호타이어 임원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논란
금호타이어 고위 임원이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의 업종별 커뮤니티인 ‘자동차 라운지’에는 2021년 7월 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임원이 이상 증세가 있음에도 주말에 검사를 받지 않고 월요일에 출근해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도 회사가 임원에게는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회사가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만 별도로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자동차 라운지에는 “인사팀 임원이 일반사무직들은 정상근무를 시키고 임원들만 몰래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본사 건물은 3개 층이 붙어있는 데다 유동인원이 많은데 확진자가 나온 층만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호응하는 댓글이 수십 여개가 달리기도 했다.

이 작성자는 이어 “다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는 인사팀에서 동선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임원과 관련해서는 동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반덤핑관세 부과받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타이어의 덤핑 판매로 미국 기업이 손해를 봤다고 최종 판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에도 미국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21년 6월24일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타이어들로 미국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결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한국과 대만, 태국산 타이어와 관련해 반덤핑 관세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21.7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받았다.

△대법원에서 통상임금 관련 최종 패소
금호타이어가 노동자 5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실상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3부(대법관 민유숙)는 2021년 3월11일 금호타이어 노동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광주고등법원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임금 청구로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금호타이어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다르게 봤다.

대법원은 “금호타이어가 연간 2조 원을 웃도는 매출을 내는 데다 순이익 등 자본 규모와 추이에 비춰보면 추가 수당이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볼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회사의 재정상황 등과 같은 사정만을 들어 미지급 법정 수당 청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반됐다고 판단했지만 원심 판단에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가산한 추가 법정수당 청구에 있어 신의성실에 원칙과 관련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동자 5명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는데 회사가 상여금을 제외한 채 통상임금으로 수당 등을 지급했다며 2012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2년5개월 치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청구했다.

청구금액은 각각 1천만~2700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 경력
▲ 정일택 금호타이어 상무(오른쪽 두 번째)가 2009년 4월23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 RFID 산업화 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과 제일모직 김강연 정보전략팀장, 황백 제일모직 대표이사,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장성익 한국중부발전기획처장, 전상헌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일택 금호타이어 상무, 정재송 젯텍 대표이사. <대한상공회의소>
1988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2007년 컴파운드부문 재료개발담당 상무로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KTG 법인장을 맡아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신차용타이어(OE)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말부터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일했다.

2020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6월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으로 뽑혔다.

◆ 학력

1988년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산업자원부로부터 2007년 11월 부품소재기술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2021년 임금협상을 시작하는데 올해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는 광주공장 이전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회사의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되면 사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다. 노사 교섭위원들이 합심해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내고 회사가 2021년을 기점으로 발전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05/25, 2021년 금호타이어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빠른 환경 변화에 한 발 앞서 준비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앞으로 완성차기업,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1/01/21, 스마트타이어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 경영활동의 공과

△노조와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
정일택이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와 2021년 임금협상을 놓고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부(금호타이어 노조)는 2021년 7월28일부터 29일까지 노사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2690명 조합원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금호타이어 노사의 2021년 임금협상 교섭은 8월 초 여름휴가 이전에 마무리된다.

애초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1년 7월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집중교섭에서도 2021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7월16일과 17일 경고성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후에도 “회사의 휴가 전 일괄타결을 전제로 한 집중교섭 요청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회사의 집중교섭 요청이 단순히 시간끌기에 불가하다면 더욱 큰 투쟁을 불러올 것임을 회사에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사는 서로 한 발씩 물러나며 7월23일 14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노조의 4대 핵심요구안 가운데 우리사주 출연 및 분배와 상여금 환원관련 기준 재설정, 임금 및 격려금 인상, 베트남 공장 일방적 설립 반대 내용이 포함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앞서 2021년 임금협상에서 우리사주 분배와 200% 상여 반납 기준 재설정, 일방적 베트남 공장 증설 반대, 임금과 격려급 인상 등을 4대 핵심 요구안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우리사주 출연 및 분배문제와 관련해 금호타이어는 451억 원 가운데 2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2021년 정년자에게 2391주를 재직자에게 1286주씩 나눠주기로 했다.

7월23일 금호타이어 종가 6870원을 적용하면 정년자는 약 1640만 원, 재직자는 880만 원을 받게된다. 우리사주 지급시기는 잠정합의안 타결을 전제로 올해 8월 말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상여금 반납기준 재설정 문제도 노사가 공동조사를 진행한 이후 대주주인 더블스타와 채권단, 노동조합, 회사 등 4자간 미래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기본급 및 일시급 등에서는 상여금(휴가비)을 20만 원 인상하기로 했다. 휴가비는 잠정합이안이 타결돼 노사 조인식을 한 직후 금호타이어가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베트남 공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더블스타가 베트남공장에 직접 지분투자를 해도 배당을 규제하는 방안을 미래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더라도 국내 물량을 이관하거나 국내공장을 축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반차제도와 대체휴일, 하반기 신규채용, 광주공장 이전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합의점을 마련했다.

특히 4대핵심 요구안 이외에 주요 쟁점 사안이었던 광주 공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금호타이어가 새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4만 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현재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노조도 광주 공장 이전에 찬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수백 명 규모의 신규채용도 진행하기로 했다.

대체휴일과 관련해서는 주간조와 교대휴무조도 4대 공휴일(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및 어린이날 등에는 대체휴일제를 실시하고 연차 사용등에 있어서는 반차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올해 교섭에서 빠르게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정일택도 2021년 임금협상에서 부담이 커졌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노사관계 회복에도 물꼬가 틔였다는 시선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광주 공장 이전문제와 관련해 광주광역시 등과 어느 정도 합의를 봐 노조와 협상도 수월하게 끝났다는 보고 있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이 있는 송정동 부지 가치는 용도변경을 전제로 최대 2조 원까지 추산되고 있어 새 공장을 위한 투자를 하고 남은 자금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광주 공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표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 금호타이어 실적.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정일택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 금호타이어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5월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6억 원, 영업이익 4억5천224만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이자비용 등 영업외손실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도 순손실 124억6361만 원 규모를 봤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손실규모는 678억 원가량 줄었다.

정일택은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강화를 위해 고금리 부채를 줄이는 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KDB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으로부터 끌어온 장기차입금의 연이자율은 1.36~5.70%이다.

특히 KDB산업은행 등 차입규모가 큰 금액의 이자율은 2.50~4.00%의 고정이자율로 같은 기간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중평균 금리인 2.77%를 웃돈다.

이 밖에 중국공상은행 등으로부터 차입한 돈의 연이자율도 4.63~4.90%이다. 이에 고금리 부채로 이자부담이 높아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이사에 올라
정일택이 전대진 전 대표이사 사장의 자진사퇴 이후 대표이사를 맡아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를 이끌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3월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당시 정일택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같은 날 금호타이어 상근고문에 위촉됐다.

정일택은 앞으로 연구개발본부장과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전대진 전 사장의 사임은 금호타이어 내부에서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로 알려졌다.

전대진 전임 사장은 통상임금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이와 관련한 책임을 느껴 사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이끌어
정일택은 2020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두지휘해 왔다.

2020년 10월16일 임원인사를 통해 정일택을 포함해 8명이 승진했다.

정일택은 부사장 승진 이전에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전기차 타이어와 스마트타이어 등 금호타이어의 미래 타이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이끌어 왔다.

특히 연구개발본부장 시절 미래 모빌리티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타이어’ 등의 기술 개발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타이어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이 들어 있어 주행 중에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에 운전자에게 타이어와 관련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타이어를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 1월 버스회사와 상용화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스마트 타이어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걸어온 길
금호타이어는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타이어회사였지만 유동성 위기로 2018년 3월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금호타이어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초대 회장이 1960년 9월에 설립한 삼양타이어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양타이어공업은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1984년 금호실업에 합병되면서 금호타이어부문이 됐고 타이어 브랜드 이름도 ‘금호타이어’로 변경됐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대에 해외 기술센터를 열면서 세계 타이어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장기를 거쳤다.

금호타이어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처음으로 해외 기술센터를 연 이후 1996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2002년 국내 타이어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포뮬러3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지금의 금호타이어 법인은 2003년 설립됐는데 당시 금호실업에서 타이어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2005년 한국과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에 허덕였다. 이에 금호타이어 등 알짜 계열사들은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채권단이 2016년 2월 금호타이어 지분매각 공고를 냈을 때만 하더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유리했지만 중국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가 2017년 입찰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박삼구 회장은 당시 개인자격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던 만큼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싱웨이코리아와 2018년 4월6일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6463억 원, 인수주식 수는 1억2926만7천 주가량으로 금호타이어 전체 지분의 45% 규모다.


◆ 비전과 과제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2018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KTX 송정역 근처의 광주 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1년에 이전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광주 공장이 있는 광주시 광산구청에서 금호타이어 공장의 이전을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광주광역시의 관내 이전 원칙이 변화할 여지가 생겼다.

정일택은 광주 공장 부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개발과 새 공장의 친환경 시설 등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애초 금호타이어는 2018년 9월 광주 공장을 광주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현재 광주 공장 부지 42만 ㎡와 비교해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남은 부지 규모가 16만 ㎡에 불과하다. 광주 빛그린산업단지로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함에 따라 그동안 공장 부지 매각문제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었다.

금호타이어는 2018년 9월 회사 안에 광주 공장 이전사업 전담팀을 꾸려 이 문제를 풀어왔다. 2019년 8월 광주시에 광주공장 이전계획안을 제출했으나 같은 해 10월 광주광역시가 이전부지 관련 세부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한 뒤에 진척이 없었다.

이와 함께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와 관계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21년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광주공장 이전과 통상임금 논의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금호타이어가 완전한 경영정상화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노조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다. 이에 노조와 합의점을 찾으면서 노사관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외 공장 투자와 관련해서도 노사가 공동조사를 진행한 이후 더블스타와 노조, 회사, 채권단 등 4자회의를 통해 재논의하기로 한 만큼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타이어와 관련해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결정하면서 금호타이어로서는 해외 생산을 늘릴 필요성이 커졌다.


◆ 평가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에서 30여 년 동안 일하며 짧게 신차용 타이어 영업을 한 것 이외에 연구개발에서만 경력을 쌓아 타이어 전문가로 꼽힌다.

이전 대표인 전대진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도 연구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지만 영업과 생산 등도 경험하면서 다양한 타이어 분야를 거친 것에 비교하면 정일택은 타이어 연구개발분야에 전문가로 평가된다.

금호타이어 내부에서는 영업부문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연구개발 출신인 정일택으로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정일택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인사가 발표됐을 때 내부에서도 ‘깜짝인사’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택이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 본사 임원뿐 아니라 각 팀 직원들까지 점심시간 등에 만나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금호타이어 노조 경고성 파업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가 2021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21년 7월16일 오전부터 17일까지 오후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 등 국내 금호타이어 각 사업장에서 근무조별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첫날인 16일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오전과 오후, 야간, 주간 등 4개 조가 3시간씩 17일에는 각 공장별로 야간조만 3시간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모두 45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앞서 같은 해 7월1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경고성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2021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회사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가 과거와 별다른 변화 없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부분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8일과 9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76.54%의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해뒀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우리사주 출연 및 분배와 상여금 200% 환원과 관련한 시점 제시, 임금 및 격려금 인상, 베트남 공장 일방적 설립 반대 등을 4대 핵심요구안으로 내세웠다.

△금호타이어 임원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논란
금호타이어 고위 임원이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의 업종별 커뮤니티인 ‘자동차 라운지’에는 2021년 7월 초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임원이 이상 증세가 있음에도 주말에 검사를 받지 않고 월요일에 출근해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도 회사가 임원에게는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회사가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만 별도로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자동차 라운지에는 “인사팀 임원이 일반사무직들은 정상근무를 시키고 임원들만 몰래 검사를 받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본사 건물은 3개 층이 붙어있는 데다 유동인원이 많은데 확진자가 나온 층만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호응하는 댓글이 수십 여개가 달리기도 했다.

이 작성자는 이어 “다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는 인사팀에서 동선을 공개했는데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임원과 관련해서는 동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반덤핑관세 부과받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타이어의 덤핑 판매로 미국 기업이 손해를 봤다고 최종 판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에도 미국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21년 6월24일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타이어들로 미국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결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한국과 대만, 태국산 타이어와 관련해 반덤핑 관세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21.7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받았다.

△대법원에서 통상임금 관련 최종 패소
금호타이어가 노동자 5명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실상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3부(대법관 민유숙)는 2021년 3월11일 금호타이어 노동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광주고등법원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임금 청구로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금호타이어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다르게 봤다.

대법원은 “금호타이어가 연간 2조 원을 웃도는 매출을 내는 데다 순이익 등 자본 규모와 추이에 비춰보면 추가 수당이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볼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에서 회사의 재정상황 등과 같은 사정만을 들어 미지급 법정 수당 청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반됐다고 판단했지만 원심 판단에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가산한 추가 법정수당 청구에 있어 신의성실에 원칙과 관련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동자 5명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하는데 회사가 상여금을 제외한 채 통상임금으로 수당 등을 지급했다며 2012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2년5개월 치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청구했다.

청구금액은 각각 1천만~2700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 경력
▲ 정일택 금호타이어 상무(오른쪽 두 번째)가 2009년 4월23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 RFID 산업화 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과 제일모직 김강연 정보전략팀장, 황백 제일모직 대표이사,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장성익 한국중부발전기획처장, 전상헌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일택 금호타이어 상무, 정재송 젯텍 대표이사. <대한상공회의소>
1988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2007년 컴파운드부문 재료개발담당 상무로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KTG 법인장을 맡아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신차용타이어(OE)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 말부터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일했다.

2020년 10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6월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으로 뽑혔다.

◆ 학력

1988년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산업자원부로부터 2007년 11월 부품소재기술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2021년 임금협상을 시작하는데 올해 굉장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올해는 광주공장 이전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회사의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되면 사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다. 노사 교섭위원들이 합심해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내고 회사가 2021년을 기점으로 발전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05/25, 2021년 금호타이어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빠른 환경 변화에 한 발 앞서 준비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앞으로 완성차기업,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1/01/21, 스마트타이어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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