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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MS 애플 네이버 거친 개발자, 자유로운 개발방식 선호 [2021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6-1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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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송창현은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다.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는 ‘서비스로서 수송’이라는 뜻으로 차량 또는 이동수단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LaaS(Logistics as a Service)와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상위 개념이다.

송창현은 TaaS본부장으로 현대차그룹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전담한다.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전산학 학사학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DEC과 HP,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애플 시니어 서버성능엔지니어를 거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네이버랩스 대표이사(CEO)을 지냈다.

네이버를 나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옛 코드42)을 설립하고 현대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서비스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했다.

2021년 4월 TaaS본부장 사장으로 현대차그룹에 영입됐다. 포티투닷 대표를 겸하고 있다. 기아와 포티투닷이 협력해 만든 모빌리티서비스업체 '퍼플엠'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경영활동 공과

△현대차그룹 영입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16일 현대차와 기아에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창현은 현대차기아 공통조직인 TaaS본부장으로 TaaS사업지원TFT(태스크포스팀)장도 맡는다.

TaaS는 차량 또는 이동수단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LaaS(Logistics as a Service)와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상위 개념으로 여겨진다.

현대차 기아 TaaS본부는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의 조성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적 자동차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모빌리티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모빌리티솔루션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TaaS본부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국내외 모빌리티업체와 제휴 및 협업을 더욱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2019년 4월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포티투닷과 현대차그룹의 협력
송창현은 포티투닷의 창업자이자 대표로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송창현은 2019년 3월 포티투닷(옛 코드42)을 세웠는데 출범 초기부터 현대차그룹과 전략적으로 협력했다.

현대차는 2019년 4월15일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당시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직접 송창현을 만나 구체적 협력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를 논의했다.

정 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산업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사업 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라는 평가도 받았다.

기아는 2019년 9월30일 코드42와 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코드42는 당시 기아 150억 원을 포함해 SK텔레콤과 LG전자, CJ에서 모두 3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초기투자인 ‘시드(Seed)’ 단계 이후 첫 번째 본격적 투자단계라 할 수 있는 ‘프리A라운드’가 이뤄진 것으로 코드42는 이를 통해 성장기반을 다졌다.

기아는 2020년 7월 코드42와 협력해 모빌리티 전문업체 ‘퍼플엠(Purple M)’도 설립했다.

퍼플엠은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태계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electric Mobility)’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한다. 송창현은 퍼플엠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코드42는 2020년 8월1일 포티투닷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포티투닷은 2020년 8월 현대차그룹 종합광고업체인 이노션과 자율주행차 서비스환경에서 모빌리티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종합광고업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알려졌다.

포티투닷과 이노션은 미래형 모빌리티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기술적용 환경 분석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서비스 브랜딩 구축 △사용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창출 등에서 협력한다.

△포티투닷 설립
송창현은 2019년 3월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코드42를 설립했다.

송창현은 2019년 초 네이버에서 퇴사한 뒤 신사업을 구상했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코드42를 세웠다.

코드42는 네이버, 카카오 출신의 핵심 기술 인력들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립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코드42 구성원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지도,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등 혁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로 평가된다.

송창현은 ‘이동성과 관련한 궁극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회사이름을 코드42로 지었다.

영국 SF소설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슈퍼컴퓨터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을 ‘42’라고 답하는 장면에서 회사이름을 따왔다.

2020년 8월에는 회사이름을 포티투닷(42dot)으로 바꿨다.

포티투닷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숫자 42와 이를 상징하는 별 표식 ‘애스터리스크(*)’를 닷(dot)으로 표현했다”며 “회사이름에는 모빌리티에 관한 모든 답을 찾고자 하는 회사의 이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포티투닷 사업의 중심에는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가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배달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한 차량 호출과 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물류, 음식배달, 온라인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플랫폼이다.

포티투닷은 유모스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각종 모빌리티서비스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는다.

유모스는 다양한 제휴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데 향후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는 서비스업체가 늘어날수록 시너지효과는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가치 역시 커질 수 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 외에 SK텔레콤, LG전자, CJ,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아이나비시스템즈, NHN과 유모스 맵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포티투닷은 유모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티투닷은 2021년 4월 서울 상암 자율주행 시범 지구에서 열린 제8차 대한민국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에서 자체기술로 개발한 니로EV 기반 로보택시를 시연하고 자율주행 배송차량을 전시했다.

포티투닷은 2023년부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배송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LGCNS 컨소시엄이 2019년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포티투닷이 거기 참여해 2023년부터 유모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코드42 대표(오른쪽)가 2020년 7월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송호성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해 보이고 있다. <기아>
△네이버 시절
2008년 NHN에 영입돼 성능고도화랩장, 기술혁신센터장, 리서치연구센터장, 네이버랩스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 네이버랩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네이버에서 음성인식, 기계번역, 컴퓨터비전, 딥러닝, 인공지능 어시스턴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비전도 소개했다.

2010년대 초반 NHN 기술혁신센터장을 지내며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SDEC(Seoul Data Engineering Camp)’, 오픈소스 기술콘퍼런스 ‘XECon+PHPFest’ 등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힘썼다.

특히 데뷰를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로 키워냈다.

데뷰는 2006년 사내 기술행사인 ‘NHN 데뷰’로 시작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매년 3천 명 이상 참석하는 국내 대표 개발자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NHN의 전략과 기술을 알리는 행사였지만 2008년부터 외부 행사로 전환됐고 이후 국내외 IT기업의 참여가 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11년부터는 공식 행사명에서 NHN도 빠졌다.

송창현은 데뷰에서 ‘감동을 주는 개발자 되기’ ‘얼굴 없는 영웅’ 등의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송창현은 데뷰 흥행을 위해 직접 강연주제를 선정하고 연사를 섭외했다.

송창현은 2017년 1월 초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 설립도 이끌었다. 송창현은 네이버랩스가 네이버의 사내독립조직(CIC)이었던 시절부터 이를 이끌었다.

네이버랩스센터장 시절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인 ‘프로젝트 블루’를 진두지휘해 음성인식 비서시스템 ‘아미카’와 인공신경망 번역서비스 ‘파파고’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아미카는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인공지능이 사람과 대화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스피커, 웨어러블기기, 자율주행차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파파고는 문장의 맥락을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번역서비스다.

네이버랩스 대표를 맡아서는 국내외 유수의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했다. 2017년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AI)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지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를 이끌기도 있다.

네이버에서 일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방식의 개발 문화를 이식하는 데도 힘썼다.

개발자가 연차가 되면 관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모든 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소통문화도 강조했다.

송창현은 2008년에 당시 NHN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김평철 전 NHN넥스트 학장의 권유로 NHN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 영입 전에는 미국 DEC,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IT업체를 두루 거치며 슈퍼컴퓨터 및 가상머신 운영체계(OS) 개발자, 성능 고도화 개발자 등으로 일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8년 10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의 연례 개발자 회의 '데뷰(DEVIEW)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사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를 더 이상 완성차 제조업체가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탈바꿈하려고 한다.

자율주행 시대 단순히 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아울러 고객에게 제공하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할 때 끊김없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송창현은 정의선 회장이 모빌리티 서비스혁신을 위해 지속해서 영입을 추진했던 인사로 현대차에 몸담은 만큼 정 회장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송창현은 이를 위해 스타트업 발굴, 유력 기술업체 투자 등 현대차의 외부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서비스는 여러 분야 기술이 융복합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협업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

포티투닷과 현대차그룹의 협력도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티투닷은 자체 모빌리티서비스 플랫폼 ‘유모스’를 갖추고 참여기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송창현은 포티투닷의 대표를 겸직하는 만큼 포티투닷의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

◆ 평가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7년 10월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의 연례 개발자 회의 '데뷰'(DEVIEW) 2017'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DEC,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네이버 등을 거친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평가된다.

고등학교 때 애플의 리사(Lisa) 컴퓨터를 보고 애플에서 일하는 꿈을 꿨다.

중학교 때 나온 애플2부터 시작해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애플 제품을 거의 다 보유할 정도로 애플 제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개발자의 열정을 강조한다. 개발자의 3요소로 ‘제품에 미칠 것’ ‘열정을 가질 것’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찾을 것’을 꼽는다.

대학교는 기계공학과로 들어간 다음 중간에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나중에는 전산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송창현은 현대차에 영입되면서도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데 대기업 임원이 계열사가 아닌 개인 회사의 대표를 겸직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 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이 송창현을 사장으로 영입한 점도 그에 대한 신뢰의 정도를 잘 보여준다. 정 회장은 그동안 유력인사를 영입할 때 보통 부사장 직급을 준 뒤 1년 뒤 사장으로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송창현이 네이버에서 나왔을 때부터 마음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갑작스러운 네이버랩스 대표 사임
송창현은 2018년 12월19일 갑작스럽게 퇴직 의사를 밝히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창현은 당시 네이버랩스 직원들을 모아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해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회사를 나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시 “송 최고기술책임자가 미래기술 관련 스타트업 창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계획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송창현은 2019년 1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8년 11월19일 경기 성남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과 미래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네이버>
1997년 미국 소프트웨어업체인 DEC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HP, 심비안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거쳤다.

2005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2006년 시니어 서버성능엔지니어로 애플에 합류했다.

2008년 NHN에 영입돼 성능고도화랩장, 기술혁신센터장, 리서치연구센터장, 네이버랩스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2015년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에 올랐다.

2017년 네이버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42dot(옛 코드42)를 설립했다.

2020년 7월 퍼플엠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2021년 4월 현대차그룹에 TaaS본부장 사장으로 영입됐다.

◆ 학력

1993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2017년 3월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 획기적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다. 한국 모빌리티산업의 궁극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16, 현대차그룹 영입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스마트시티가 시민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물과 전기와 같은 유틸리티로서 끊김 없이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유모스를 활용해 자유롭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도시에 필요한 이동 수단을 진단하고 사용자 니즈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통합하여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 (2021/03/08,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사업에 유모스 적용 소식을 알리며)

“이번 협업은 포티투닷이 지닌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승객 관점의 경험(Passenger UX)을 최적화하는데 양사가 힘을 합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노션과 함께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0/08/11, 이노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짧은 기간 코드42가 그려온 혁신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앞으로 포티투닷의 시대를 준비하는 첫 이정표와 같다. 유모스 기술과 서비스들이 세상에 소개되기 전 포티투닷만의 색깔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유모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매력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겠다.” (2020/08/01, 사명을 바꾸며)

“기아차와 힘을 모아 설립한 퍼플엠이 e-모빌리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도록 하겠다. 코드42의 기술력이 결집된 ‘유모스’가 e-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0/07/20, 기아와 함께 ‘퍼플엠’을 설립하며)

“지금껏 네이버에서 온라인상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코드42를 통해 오프라인의 혁신을 주도하려 한다.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코드42는 다가올 모빌리티 세상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9/04/15,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진들이 대거 포진한 제록스의 주요 연구소 중 한 곳이다. 특히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 관련 높은 역량이 네이버랩스가 주력하는 ‘생활환경지능’ 기술 연구들과 더해져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다.” (2017/06/27,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시절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소식을 알리며)

“세상을 바꿀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 역시 네이버의 역할이다.” (2013/10/14, NHN 리서치연구센터장 시절 데뷰2013 기조연설에서)

“개발자 행사에 온 개발자들이 하나라도 더 좋은 기술을 배워 사용했으면 한다. 꼭 네이버 기술이 아니어도 된다.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3/10/1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개발자가 무엇을 목표로 일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싶다. 개발자의 목표는 제품 개발이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개발자 입에서 ‘왜 이런 걸 만들지’ 라는 식의 발언이 나오는 제품은 개발하면 안 된다.” (2011/10/18, NHN 기술혁신센터장 시절 ‘데뷰2011’ 기조연설에서)

“이번 콘퍼런스가 효율적 데이터 처리 방식을 늘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1/05/23, NHN 기술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자 기술공유 콘퍼런스인 제1회 ‘SDEC(Seoul Data Engineering Camp) 2011’ 개최 소식을 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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