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배터리소재 확대 위해 인수합병 검토"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6-04 08:0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해 세계 1~2위권의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배터리소재 확대 위해 인수합병 검토"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4일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주식의 목표주가 13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화학 주식은 8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으로 확보할 자금을 활용해 세계 시장 1~2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 부족현상이 생기고 있는 북미 지역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중국 회사들과 경쟁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나노튜브(CNT)의 생산능력 강화도 실적 증가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화학은 4월 가동에 들어간 2공장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플랜트의 가동에 들어갔다. 탄소나노튜브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을 합하면 1700톤 수준이다.

LG화학은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맞춰 올해 안에 탄소나노튜브 3공장 증설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5천 톤 가량이었던 세계 탄소나노튜브의 수요는 2024년 2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탄소나노튜브는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린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사업을 첨단소재부문으로 통합하고 조인트벤처, 인수합병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LG화학은 이 부문의 매출을 5년 안에 2배까지 늘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0년 4만 톤 규모에서 2025년 26만 톤(수요 점유율 9.1% 추정)까지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5680억 원, 영업이익 5조2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4.9%, 영업이익은 19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