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화물운송 급증에 뉴욕 노선에 중거리용 항공기도 투입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5-14 11:06: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최근 화물 운송량이 급증하면서 뉴욕 화물운송에 중거리 항공기까지 투입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중거리 노선용 여객기인 A330 기종을 5월부터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노선에서 화물 전용 여객기로 주3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화물운송 급증에 뉴욕 노선에 중거리용 항공기도 투입
▲ 대한항공 A330.

대한항공이 중거리 노선용 여객기를 미주 동부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알래스카에서 중간 급유를 해야 하지만 최근 화물 운송량이 급증하면서 내린 조치다.

화물 전용 여객기는 여객은 태우지 않고 화물만 싣고 운항하는 여객기다. 

기존 미주 노선에 투입된 화물 전용 여객기는 보잉777, 보잉787 등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였다. A330 기종은 그동안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 등에 투입됐다.

A330은 최대 운항 거리가 9500km로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동부까지 한 번에 비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뉴욕과 토론토 노선에 투입하는 A330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착륙해 급유와 점검을 받은 뒤 다시 최종 목적지로 향하게 된다.

A330은 보잉777보다 화물 탑재량이 적고 중간 기착 비용까지 추가로 발생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화물운송 공급 확대를 위해 A330을 투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운송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방역 물품 등 긴급 화물을 적기에 수송하기 위한 공급 추가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