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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기업의 하반기 임상3상 진입 지원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5-13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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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기업의 하반기 임상3상 진입 지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지원에 관한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놓고 개발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안에 임상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등과 간담회를 열어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백신 개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5곳을 포함해 HK이노엔, 큐라티스 등 업계 관계자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기존에 승인받은 해외 코로나19 백신과 안전성과 예방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의 비교임상 등 임상3상 시험계획의 신속한 설계를 위해 백신 개발 지침서를 6월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면역대리지표(ICP)를 신속히 정립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이 지표가 마련되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면역대리지표란 백신의 감염병 예방효과를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생물학적 지표를 말한다.

식약처는 임상시험계획을 통합해서 심의할 수 있도록 국가 지정 중앙임상시험위원회(중앙 IRB)의 제도화도 추진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에 비교임상과 관련한 지침서의 신속한 마련을 요청하고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위한 자금 지원 및 코로나19 백신의 선구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간담회에 앞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국가의 보건안보 측면에서 큰 공백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끝까지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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