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 연구개발 주관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5-12 15:5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인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책과제인 ‘초고해상도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TFT)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 연구개발 주관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막 트랜지스터는 액정 디스플레이(LCD) 등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전기적 신호를 이용해 빛을 켜고 끄는 방식으로 화소를 제어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까지 기존보다 전자 이동속도가 10배 빠른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높이는 등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박막 트랜지스터의 전자 이동속도가 빨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의 밀도가 증가할수록 박막 트랜지스터의 집적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전자 이동속도가 느리면 해상도가 높은 화면을 처리하는 데 알맞은 반응속도를 내기 어렵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의 모바일패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전력과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예상했다.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공정연구팀장 전무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박막 트랜지스터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협력해 국내의 소재, 부품, 장비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과 대학 등의 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