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NH농협은행, 농지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00%로 축소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4-16 10:37: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농협은행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선을 낮춰 농지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한다.

NH농협은행은 19일부터 논·밭 등 농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차주에게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상한선이 기존 300%에서 200%로 줄어든다고 16일 밝혔다.
 
NH농협은행, 농지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00%로 축소
▲ NH농협은행 로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차주의 연간 소득과 비교한 전체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내려가면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5천만 원이고 부채가 전혀 없는 차주가 새로운 농지담보대출을 받을 때 지금까지 연소득의 3배인 1억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1억 원까지만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 취급기준도 변경된다.

NH농협은행은 현재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의 농지담보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최대 300%까지 적용하고 있다.

4~6등급 차주가 200~300%를 인정받으려면 정밀심사를 받아야 한다. 7등급 이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70% 이상을 대출받을 수 없다.

앞으로는 신용도와 상관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200%를 넘는 차주에게는 농지담보대출을 내주지 않는다. 신용등급 4~6등급 차주가 70~200%를 적용받으려면 정밀심사를 거쳐야 한다.

NH농협은행은 농지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상한선 축소를 놓고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소득의 70~90%를 원리금 상환에 쓰는 차주의 비중을 관리하도록 했다. NH농협은행 등 특수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70%를 넘는 차주 비중을 25%에서 15%로, 90% 초과 차주 비중을 20%에서 10%로 줄여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