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국토정보공사, 신설지주회사 이름 LX로 정한 LG를 공정위에 신고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4-14 17:3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LG 사이에 회사이름 LX를 둘러싼 갈등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4일 LG를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국토정보공사, 신설지주회사 이름 LX로 정한 LG를 공정위에 신고
▲ 한국국토정보공사 로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신고서에서 LG가 신설지주회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의 이름을 LX로 정한 것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1항의 5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LX 명칭을 놓고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12년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 영문 회사이름”이라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0년 가까이 'LX'라는 이름으로 지적측량, 공간정보, 해외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영문 회사이름을 LX로 공사 정관에 명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LX대한지적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LX뉴스, LX국토정보플랫폼, LXTV, LX디지털트윈, LX국토정보플랫폼 등 상표출원도 이어왔다.

LG가 신설지주회사의 이름을 LX로 한다면 국민에게 혼동이 올 수 있다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봤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LG는 신설지주회사 LX 외에도 LX하우시스, LX판토스, LX글로벌, LX MMA, LX세미콘 등을 상표출원해 언론에 노출하고 있다”며 “매년 공사의 지적측량, 공간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100만 명의 국민에게 혼동과 혼선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LG는 LX가 다년간 쌓아온 브랜드를 훼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LX가 수행하는 국가사업 및 국가를 대표해 해외에서 수행하는 지적, 공간정보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9년 만에 해외건설 400억 달러 목표 청신호, 대어급 프로젝트 줄줄이 따온다 류수재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