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 토지보상 전수조사, 김세용 "선제적 조치"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3-04 18:14: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최근 10년 동안 진행한 개발사업에서 직원 및 가족들이 보상받은 내역을 전수조사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0년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한 모든 사업지구에서 직원 및 가족들이 위법하거나 부당하게 보상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 토지보상 전수조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06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세용</a> "선제적 조치"
▲ 서울주택도시공사 로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최근 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토지 사전투기 의혹으로 흔들리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철저한 전수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통해 과거의 위법사항은 물론 앞으로 발생가능한 투기의혹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2010년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한 마곡지구와 고덕강일지구 등 모두 14개 사업지구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조사를 통해 해당 사업지구에서 보상(토지 및 지장물 보상 포함)을 받은 직원이 나오면 즉시 직위해제 및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직원 가족이 보상받았다면 경찰 수사의뢰 등 모든 법적수단을 통해 강경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마친 뒤 향후 사업대상지인 서초구 성뒤마을, 강남구 구룡마을 등 신규 사업지를 대상으로도 직원의 토지거래 정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공기업이 국민의 신뢰를 잃는 순간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각오로 이번 전수조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며 “조사결과와 관련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