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KCC글라스 회장 정몽익 이혼소송에서 부인은 1100억대 재산분할 요구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2-17 19:0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부인 최은정씨가 두 번째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9년 9월 서울가정법원에 최씨를 상대로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씨는 올해 1월 1120억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KCC글라스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95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익</a> 이혼소송에서 부인은 1100억대 재산분할 요구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 회장은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고, 최씨는 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외조카다.

정 회장은 2013년에도 최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 이어 2016년 대법원에서도 패소했다.

법원은 정 회장이 사실혼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 2명까지 둔 점을 혼인관계 파탄의 이유로 봤다.

이에 따라 혼인관계가 깨진 원인을 제공한 사람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유책주의' 원칙이 적용됐다.

정 회장은 대법원에서 패소한지 3년만인 2019년에 다시 소송을 냈다. 이혼소송은 대법원 판결을 받더라도 다시 제기할 수 있다.

정 회장 측은 현재 혼인관계 유지로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혼란을 겪고 있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을 원하지 않았던 최씨는 정 회장이 두 번째 이혼소송을 내자 입장을 바꾸고 올해 1월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재산분할로 정 회장 측에 1120억 원을 청구했다.

단독재판부에서 심리하던 사건은 최 씨의 재산분할 소송 제기로 합의부 재판부로 이송됐으며 변론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고유가 고환율에 공공요금으로 쏠리는 눈, 가스공사·한국전력 엇갈리는 표정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