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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동서발전 신재생 길 열어, 박일준 주민과 이익공유 정립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  2021-01-20 16: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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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을 지역주민과 전기판매이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한다.

박 사장은 이러한 사업모델을 통해 발전설비 건설 과정에서 반발하는 지역주민들을 포용하고 동서발전에서 목표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용량 달성에 가까이 다가서려고 한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2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 2단계 사업 지분 출자안을 의결한 뒤 사업 진행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은 강원도 태백시 원동에 위치한 강원도 소유 산림에 11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3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풍력발전기 12기를 세워 43.2MW 규모의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공사로 5월에 마무리된다.

2단계 사업은 모두 21MW 규모의 풍력발전기 5기를 세우는 공사로 2022년 7월까지 진행되며 3단계 사업인 43MW 규모의 발전용량을 확보하는 공사는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은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을 지역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모델로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크라우딩펀드업체인 루트에너지를 통해 태백시민펀드 17억 원을 조성해 1단계 사업에 조달했다.

태백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최소 10만 원부터 4천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256명의 주민이 1인당 평균 600만 원씩을 투자했다.

박 사장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융자해 주는 ‘국민주주 프로젝트’를 통해 33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기도 했다.

국민주주 프로젝트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사업비의 4% 안에서 투자금의 90%까지 20년 거치 장기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발전이 시작된 뒤 20년 동안 약 8%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이익을 얻게 된다.

박 사장이 지역주민을 발전사업에 참여시키는 이유는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 갈등을 극복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풍력발전은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환경파괴, 소음유발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과 부딪히며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사례가 많았다.

박 사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역주민과 이익공유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여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동서발전이 앞으로 진행하는 모든 풍력사업에 이번 사업모델을 적용해 신재생에너지 확대계획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2025년까지 2조6700억 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 3.7GW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사장은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은 한국판 그린뉴딜을 성공하기 위한 선진국형 풍력발전 사업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브랜드화해 향후 추진하는 모든 풍력발전사업에 적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풍력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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