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는 대통령 말씀으로 매듭지어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1-18 17:2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는 대통령 말씀으로 매듭지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이 대표 주위에는 사면 논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일단락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면문제를 두고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대통령 말씀으로 이 문제는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에서 벗어나고 하는 의도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일 처음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를 꺼내들었다가 그 동안 여론의 비판을 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의에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놓고는 국민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며 사실상 사면 불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시청한 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사면 논의를 꺼내든 이 대표 향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시민들이 푯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면 논의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5·18 관련 입법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에서 5·18 관련 3법이 통과돼 5·18을 놓고 그 누구도 범접하거나 훼손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앞으로도 5월 정신이 광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