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거래소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 부여 결정, "최대주주 변경해야"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1-30 19:0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라젠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 부여 결정, "최대주주 변경해야"
▲ 주상은 신라젠 대표이사.

신라젠 주식 거래 정지기간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다시 연장됐다. 

한국거래소는 1년 뒤 신라젠의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와 관련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신라젠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2021년 11월30일부터 7영업일 이내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그 뒤 15영업일 안에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개선기간에 신라젠에 신규 투자자 유치 등 방식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이사의 주식이 법원에 압류돼 있어 최대주주를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한국거래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은상 전 대표이사는 6월11일 사퇴했지만 여전히 최대주주로 남아있다.  

한국거래소는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 기존 경영진이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되면서 올해 5월 신라젠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그 뒤 6월 신라젠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고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심의 일정을 미뤘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회사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심사 과정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신라젠은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거래소의 요구사항 이행을 위해 온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일한 신약 후보물질인 펙사벡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영업의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백화점 소비 경기 맑음, 지누스 일시적 부진"
대신증권 "신세계 백화점 소비 경기 회복 시작, 면세점 경쟁 완화"
대신증권 "롯데쇼핑 백화점 선전하며 전사 실적 견인, 대형마트 부진"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풀가동,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
유안타증권 "한미약품 임상3상 중인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가격경쟁력 있어"
유안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형 수주 계약 체결하며 경쟁력 재확인"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3650선 마감, '시가총액 3000조' 시대 열어
금융위 이억원 금융소비자와 상견례, 홈플러스 전단채 문제 해결도 힘 실을까
[기자의눈] '사회적 공감' 능력 의심케 한 국감장의 MBK 김병주
[현장] '인앤아웃' 팝업 문도 열기 전 매진, 새벽 3시부터 줄 섰지만 버거 맛 '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