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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4분기 실적개선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11-29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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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증권정보회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낸 코스피 상장사 167곳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예상치(컨센서스)는 27일 기준 33조5860억 원이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60.1% 늘어나는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 4분기 실적개선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
▲ 삼성전자 평택공장 2라인 전경.

삼성전자가 4분기에 실적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실적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조16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1.9% 늘어나는 것이며 올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는 것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6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4분기보다 267.2% 늘어나는 것이다.

LG화학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176억 원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관련 일회성비용이 반영된 2019년 4분기보다 4225.7%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SDI(1476.5%)와 네이버(244.1%), 셀트리온(113.1%), 카카오(79.8%), 현대차(52.7%) 등 시가총액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높았다.

2019년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LG상사(2059.3%), 삼성SDI(1476.5%), 금호석유화학(975.1%), 일진머티리얼즈(822.6%), 대한유화(488.8%), LG전자(466.5%), 에쓰오일(466.0%) 등이다.

LG디스플레이와 이마트, 한화솔루션, 현대제철, 대한항공, 한국전력 등은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과 레저, 화장품 등의 업종은 4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

제주항공과 하나투어는 영업손실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됐으며 2019년 4분기에 영업이익을 냈던 CJCGV와 강원랜드, GKL 등은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신라(-93.6%)와 아모레G(-60.2%), 애경산업(-48.2%), 신세계(-45.2%) 등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상장사 167곳의 2020년 4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는 2019년 4분기보다 각각 718.0%, 0.1% 증가한 23조 원, 439조2천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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