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 사장이 식품계열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열사별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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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그룹 안팎의 말을 종합해보면 롯데그룹 인사에는 이영구 식품BU장 사장 임명은 식품사업의 새 판을 짜라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롯데 식품BU장 오른 이영구, 유통BU의 혹독한 구조조정을 요구받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4/20200407154231_5746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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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BU가 가혹할 정도로 구조조정을 해 위기상황을 극복해 가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식품BU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뎌 강력한 쇄신을 요구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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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식품BU장과 롯데푸드 대표, 롯데GRS 대표, 롯데네슬레 대표를 교체하고 그 자리를 주로 롯데지주와 롯데칠성음료 인사들로 채워 이 BU장이 식품사업의 새판짜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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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올해 상반기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어 이번 인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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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BU장은 즉시 계열사별 진단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첫 주자는 롯데푸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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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올해 신사업 투자를 이유로 롯데그룹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바람에서 한발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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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대표로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이진성 부사장이 내정된 점이 이런 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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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올해 가공식품업계의 호황 속에서 홀로 실적이 저조했다. 롯데푸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28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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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업계 경쟁자인 CJ제일제당, 대상, 동원F&B 등이 6~8%대 외형 성장을 이루는 동안 롯데푸드만 실적이 줄어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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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BU장은 계열사별 진단 뒤 구조조정을 일단락한 뒤 브랜드와 국내외 영업망의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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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BU장은 브랜드와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롯데칠성음료의 칠성과 클라우드라는 브랜드를 젊고 친숙하게 만드는데 공을 들여 성과를 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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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7년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된 뒤 직원들에게 “현장의 경험이 지금 리더로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지금도 의사결정할 때 현장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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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부터는 주류부문까지 아우르는 통합대표를 맡아 2017년 1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며 롯데칠성음료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주류부문을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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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식품계열사 대표에 새로 오른 2명 모두 이 BU장과 함께 롯데칠성음료 출신의 영업 전문가라는 점에서 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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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 전문가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롯데칠성음료 대표에 내정됐고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지낸 김태현 상무는 롯데네슬레 대표를 맡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