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미래를 향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회장의 절박함이 깊고도 넓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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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이 계열사 13곳의 대표를 50대 젊은 피로 물갈이하며 미래를 걸었다. 롯데가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몰리면서 인사도 독해졌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 이대로 안 된다 절박, 코로나19에 인사 독해져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9/20200907152909_1552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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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그룹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신 회장이 이번 롯데그룹 인사를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보인 것이나 마찬가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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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그룹 임원인사를 예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겼고 계열사 대표와 단위조직장 60명 가운데 13명을 교체했다. 8월 비정기인사로 바뀐 6명을 포함하면 19명이 교체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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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피을 대거 수혈했다. 젊은 피에 미래를 맡긴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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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마트사업부장(롯데마트 대표)이 된 강성현 전무는 BCG(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으로 이제 50살이 됐다. 강 전무가 롯데마트 대표가 된 것은 신 회장의 롯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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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무의 전임자는 문영표 부사장으로 58세이며 30년 동안 롯데그룹에서 근무한 전형적 ‘롯데맨’이다. 롯데마트의 대표가 직급과 나이, 출신 모두 완전히 바뀐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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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현재 롯데마트가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마트의 경쟁사인 이마트도 지난해 11월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코리아 출신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54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희석</a> 사장을 영입해 마트사업의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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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무 외에 이번에 내정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차우철 롯데지알에스 대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도 모두 50대 초반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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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상사, 롯데정보통신을 이끄는 대표이사의 직급이 부사장에서 전무로 낮아졌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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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독한 마음을 먹고 젊은 경영진을 대거 발탁하기 위해 계열사 대표이사의 직급도 상당수 낮췄다”며 “롯데그룹은 그동안 연공서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수적 기업으로 평가받았는데 이런 문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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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롯데지주의 6개 실장을 2년 사이 모두 교체하며 그룹의 큰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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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에는 재무혁신실과 경영혁신실, HR혁신실, 경영개선실, 커뮤니케이션실, 준법경영실 등 6개 실이 있다. 과거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롯데그룹 정책본부 기능을 이어받은 곳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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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들은 부사장들이 맡고 있는데 이번 인사에서 경영혁신실, 준법경영실, 커뮤니케이션실의 실장이 새로 임명됐다. 지난 인사에서는 재무혁신실과 경영개선실, HR혁신실의 실장이 교체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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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오랫동안 2인자로 자리매김했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45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각규</a>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올해 8월 물러나는 등 신 회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새롭게 롯데지주 대표에 오른 인물은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이동우 사장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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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친정체제를 강화한 만큼 이동우 사장과 롯데지주 6개 실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을 혁신하고 새 먹거리를 찾아 그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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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재계 5대기업 가운데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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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주력사업인 유통, 식품, 호텔사업이 코로나19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변화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던 점도 부정하기 어렵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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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도 올해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DT) 등이 더뎌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던 것을 두고 깊이 반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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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25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비공개로 회동하는 등 롯데그룹의 미래사업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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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미래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정 회장에게 차량 내·외장재 경량화를 위한 협업 등을 제안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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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젊은 경영자들에게 계열사를 맡겨 변화를 꾀하고 스스로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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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관계자는 “혁신적이고 젊은 CEO를 경영일선에 전진배치한 것은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며 “최근 2년 사이 롯데지주 6개 실의 실장들이 모두 교체한 것도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에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