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프앤아이가 부실채권시장에서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하나금융지주 비은행 알짜계열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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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사들인 뒤 담보 등을 매각해 투자수익을 거두는 회사다. 곽철승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데 연임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늘Who] 하나에프앤아이 부실채권 대약진, 곽철승 대표 연임 밝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11/20201126145929_3309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곽철승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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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실채권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가 부실채권시장에서 올해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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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입찰시장에서 9월 말 기준으로 하나에프앤아이의 점유율은 36.5%로 연합자산관리(유암코)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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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시장은 지난해 연합자산관리와 대신에프앤아이가 점유율 60%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하나에프앤아이가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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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하나에프앤아이의 시장 점유율은 12% 수준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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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가 부실채권 입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3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자산규모는 1조3124억 원으로 증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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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의 부실채권 자산규모는 2017년 말 5363억 원, 2018년 말 8237억 원, 2019년 말 8696억 원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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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NPL)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액을 합친 것으로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른 여신 분류 가운데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여신을 뜻한다. 보통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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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10월 KDB산업은행 부실채권(1956억 원)을 낙찰받은 것을 포함하면 10월 말 기준으로 부실채권 입찰시장 점유율 39.4%로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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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2019년 3월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하나에프앤아이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자산을 늘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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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말 여신금융업에서 부실채권투자관리업으로 업종을 전환해 업계에서 후발주자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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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 자산 증가에 맞춰 투자여력을 갖추기 위해 내년 초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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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하나에프앤아이 지분 99.7%를 쥐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손자회사였던 하나에프앤아이를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이는 비은행부문 강화전략과 맞닿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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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내년 1월 대금납입을 예정으로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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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는 올해 들어 부실채권 자산을 빠르게 늘리면서 2020년 9월 말 기준 레버리지배율이 7.7배로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레버리지배율은 6.8배였다. 레버리지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비율을 뜻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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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투자관리회사로 레버리지배율 규제를 받지 않지만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7배 수준에서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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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 그만큼 부실채권 투자를 늘리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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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의 실적 증가도 곽 사장에 연임에 힘을 실어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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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는 3분기 누적 순이익 11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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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가 하나금융지주 전체 순이익에 기여하는 부분은 아직 적지만 2018년부터 순이익 100억 원 이상을 거두며 알짜회사로 거듭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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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전략, 재무, 경영관리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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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 본부장, 하나금융지주 전략총괄 및 재무총괄(CFO) 전무를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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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하나에프앤아이를 글로벌 부실채권 투자회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세워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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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2년을 마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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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프앤아이 전 대표이사였던 정경선 사장은 2016년부터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