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램 2022년까지 장기호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증가 전망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1-25 10:43: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어 2022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D램 산업은 2021년 상반기 공급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간 장기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D램업체들의 분기 실적도 2022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램 2022년까지 장기호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증가 전망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 연구원은 D램산업이 호황주기에 들어서면서 2022년 삼성전자의 D램사업 영업이익이 최소 37조 원에서 최대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SK하이닉스는 D램사업에서 최소 24조 원, 최대 40조 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D램 생산라인의 이미지센서 라인 전환에 따른 공급 감소, DDR5 전환에 따른 생산능력 감소, 보수적 설비투자와 극자외선(EUV) 장비 도입 등을 장기호황의 근거로 들었다.

낸드산업은 2021년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을 겪겠지만 하반기부터 기업용 SSD가 시장의 수요를 자극해 2022년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낸드업체들의 공격적 증설이 기업용 SSD시장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인텔 SSD사업 인수로 2022년 기업용 SSD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낸드시장 규모는 2021년 565억 달러로 4% 감소하지만 2022년에는 932억 달러로 6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79조 원에서 100조 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27조 원에서 43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기존 7만5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아졌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됐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BUY)로 유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