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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내년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하는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11-24 17: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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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2021년 국내외 채권시장을 전망하는 채권포럼을 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온라인 웹세미나 방식으로 2021년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투자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금투협, 내년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하는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
▲ 금융투자협회 로고.

이번 포럼에서는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 센터장이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신 센터장은 2021년 해외채권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에서 급반등한 뒤 경기 사이클 초반에 진입하면서 전반적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진국 채권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 및 재봉쇄 가능성에도 점진적 경제 회복과 전반적 물가 상승에 힘입어 약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본격적 투자는 2분기에 개시하고 국채 보다는 BBB급과 BB급 회사채로 해외채권 투자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신흥국 채권은 달러 채권보다 로컬통화 채권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정부부채비율이 높지 않아 재정 여력이 남아 있는 나라들은 달러 약세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의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공 연구원은 "2021년 국내 시중금리는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반등하고 위기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국채물량 부담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2021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겠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여 0.50%인 기준금리가 2021년에도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도 금리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가 높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국채 물량 부담을 얼마나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느냐가 금리 동향의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과정에서 국고채부터 은행채까지 전반적으로 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특히 ESG채권 발행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저금리기조가 이어지고 전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돼 크레딧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또 기업별로 사업다각화와 인수합병 목적의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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