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HE사업본부 실적 방어
박형세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2020년 3분기 매출 3조6694억 원, 영업이익 3266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3.2%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재택시간이 늘면서 TV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TV 수요가 확대됐고 올레드TV, 나노셀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HE사업본부가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지속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올레드TV 경쟁력 강화 앞장
박형세는 LG전자 프리미엄 제품을 대표하는 올레드TV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롤러블(두루마리형)TV ‘LG 시그니처 올레드R’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올레드R에 적용된 올레드패널은 말려서 본체에 수납된다. 말린 정도에 따라 다른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R 정식 출시를 앞두고 명차 브랜드 벤틀리와 공동전시를 하는 등 고급화 전략에 힘쓰고 있다.
올레드TV 제품군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 1월 미국 가전·IT전시회 CES2020에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올레드TV ‘LG 올레드 AI 씽큐’ 5종을 선보인 뒤 3월부터 국내에 출시했다. 이후 해외로도 출시국가를 넓혔다.
신제품에는 제품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과 두께가 4mm에 불과한 ‘월페이퍼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콘텐츠에 적합한 화질과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는 2020년 6월에는 세계 최초의 48인치 올레드TV도 선보였다. 기존 55, 65, 77, 88인치 올레드TV에 더해 중소형까지 제품군을 넓혔다.
LG전자 올레드TV 가격은 지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 점차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 처음 출시된 55인치 올레드TV는 국내에서 1100만 원가량에 팔렸다. 하지만 2020년 11월 LG베스트숍 기준 55인치 올레드TV 가격은 2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LG전자는 2020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0년 올레드TV 출하량이 2019년과 비교해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용기기 프라엘 제품군 다양화하고 신뢰성 높여
박형세는 LG전자 미용기기 브랜드 ‘프라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도 열심이다.
LG전자는 2020년 10월 눈가 피부 관리용 프라엘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프라엘 아이케어는 안경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눈가 피부 톤과 탄력, 기미, 아이백(눈 밑 지방) 등을 관리해 준다.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도 2020년 10월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처럼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이저와 LED 등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머리카락의 성장을 돕는다.
LG전자는 2019년 말 박형세를 HE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면서 HE사업본부 산하에 홈뷰티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이후 프라엘 제품은 기존 더마 LED마스크, 더마 LED넥케어, 토탈 타이트 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브러시 클렌저 등 6종에 메디헤어와 아이케어까지 더해지며 모두 8종으로 늘어났다.
박형세는 프라엘의 안전성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4월 피부과 의사 등으로 구성된 ‘피부과학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자문단은 고객들이 프라엘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신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선행 검증한다.
박형세는 피부과학 자문단 출범을 알리며 “자체 연구개발에 외부 전문역량을 더해 LG 프라엘만의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노트북 ‘그램’ 첫발 떼
박형세는 가볍다는 특징으로 유명한 LG전자 노트북 ‘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박형세는 IT사업담당을 맡던 2014년 1월 13인치 노트북 그램(13Z94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의 무게는 980g으로 당시 13인치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벼웠다.
박형세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IT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기존 제품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LG전자는 그램 브랜드를 앞세워 노트북의 경량화를 선도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면 그램 제품군은 14인치, 15인치, 17인치 상용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LG전자 IPS모니터 확대 힘써
박형세는 2014년 IT사업담당으로 있으면서 IPS(인-플레인 스위칭)패널을 탑재한 모니터가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으로 정착하도록 힘을 기울였다.
IPS패널은 LCD(액정 디스플레이) 가운데 액정 분자를 회전시키는 구조를 채택한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일반 패널보다 시야각이 크고 응답속도와 색재현성도 우수하다.
LG전자는 2014년 1월 미국 가전·IT전시회 CES2014에서 21대 9 화면비 모니터 ‘시네뷰(모델이름 34UM95)’, 4K(4096×2160) 화질을 갖춘 모니터(모델이름 31MU95) 등 여러 IPS모니터를 선보였다.
31MU95 모델은 2014년 4월 사진, 영상 전문지 발행인협회 ‘TIPA’로부터 ‘'베스트 포토 모니터’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14년 8월에는 21대 9 화면비 곡면 IPS모니터(모델이름 34UC97)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20년 11월 현재도 게임용 모니터 브랜드 ‘울트라기어’ 등을 통해 IPS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