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패 역할을 한다는 논란을 잠재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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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데 왜 한진칼 유상증자에 산업은행이 참여하는가 하는 의문에 이 회장은 한진그룹 지주사체제 유지와 항공산업 재편의 컨트롤타워 필요성, 고용안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산업은행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의 방패'라는 시선과 싸움 힘겨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11/20201123131931_3049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KDB산업은행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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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칼 지원은 오너일가 경영권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며 "항공산업 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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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진칼 자금 지원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안을 설명한 데 이어 이례적으로 추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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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꺼내든 정책자금 투입 최소화와 국적항공사 일원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 등 목적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인정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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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진그룹에 매각 계획이 처음 발표될 때부터 정치권과 한진칼 주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은 산업은행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주체인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하는 이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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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계획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이 사모펀드 KCGI 등 3자 주주연합과 벌이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서 백기사 역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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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유상증자로 자금을 지원하는 목적이 절대 조 회장 등 오너일가 경영권 유지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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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16일 한진그룹에 아시아나항공 매각계획을 처음 발표하면서 한진그룹 지주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한진칼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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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율이 낮아져 자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지배구조를 흔들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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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제개혁연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유상증자가 아닌 교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도우면 지주사체제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반론을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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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9일 추가 브리핑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취지를 감안할 때 지주사인 한진칼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자금지원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논리를 펼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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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이 국적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한 항공산업 재편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산업은행이 한진칼 경영에 참여해야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항공산업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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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재편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왜 한진칼인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으로는 궁색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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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3일 보도자료에서 한진칼에 주주로 참여해야 한진그룹의 건전경영과 윤리경영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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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약속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전원 고용승계 등 계획이 올바르게 이뤄지는지 감시하려면 산업은행이 조 회장을 포함한 한진칼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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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이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를 반대하는 한진칼 주주들과 정치권,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등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이유를 들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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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한진그룹에 매각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을 국유화해 막대한 손실을 책임지거나 결국 파산을 결정하는 일 외에 사실상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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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으로서는 한진그룹과 어렵게 얻어낸 이번 매각 계획을 끝까지 성사시키는 데 온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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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한진그룹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고용승계 이행 등 계획이 지켜지지 않으면 조 회장 등 경영진을 징계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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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 이유가 설득력을 갖추려면 산업은행이 한진칼 경영진을 견제하는 경영감시체제와 고용안정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장치가 더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실효성을 인정받아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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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1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치적 색안경을 끼지 말고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봐 달라"며 "재벌특혜 의혹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