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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디지털발전소 기술 확보 분주, 박성철 매출 1조 길 닦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  2020-11-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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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한전KDN 사장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디지털발전소와 관련한 세부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박 사장은 확보된 디지털발전소 관련 기술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한전KDN을 매출 1조를 내는 에너지공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

22일 한전KDN 안팎에 따르면 박 사장이 발전공기업과 협력하며 한전KDN의 디지털발전소 관련 기술 개발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전KDN은 한국전력이 출자해 세운 전력분야 IT전문기업으로 2019년 기준으로 한전KDN 매출은 6255억 원이다.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의 주요 설비인 보일러, 터빈, 발전기, 보조기기 등을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화함으로써 운영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을 말한다.

한전KDN은 디지털발전소 관련 기술 가운데 올해 1월 표준모델 기반 발전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의 개발에 들어가 2023년 6월에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8년 7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발전운전 데이터 관리 및 전문가 지식시스템은 2021년 5월에 끝낼 방침을 마련했다.

또 발전설비 상태기반 자산성능 관리시스템은 2018년 9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2022년 2월에 개발을 끝낸다.

현재 한전KDN은 발전설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시설물 관리 기술,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작업안전관리 플랫폼, 화력발전소용 이상상태 예측감시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끝내고 기술을 확보했다.

박 사장은 한전KDN이 확보한 디지털발전소 관련 세부 기술을 발전공기업을 통해 실증하며 사업화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KDN은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전소 안전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에서 실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전KDN은 앞서 정보통신기술로 발전설비를 최적화하는 전력 소프트웨어를 한국남부발전의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한빛원전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전력그룹사 안에 있는 발전공기업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발전소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시장에서 디지털발전소 기술에 주목해 변환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한전KDN이 확보한 기술력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발전공기업들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디지털발전소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탈리아 국영 전력회사 에넬은 2020년 화력발전소 설비의 90%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하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는 원자력발전소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러한 디지털발전소 기술을 기반으로 한전KDN을 미래에너지 융복합사업의 플랫폼 사업자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사장은 2018년 취임할 당시부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주목해 “4차산업혁명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축적된 기술력을 에너지 신산업, 드론,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 핀테크, 스마트팜 등으로 확장해 한전KDN이 에너지산업 발전을 이끌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박 사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에너지 ICT공기업으로서 미래가치 창출과 공공성, 효율성을 갖춘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2025년 목표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에 1985년 입사한 뒤 33년 넘게 전력분야에 종사하며 이론과 실무를 쌓은 전문가다. 2018년 2월부터 한전KDN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신성장동력본부장으로 일할 당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스마트시티 등 한국전력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성과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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