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 코로나19 재확산에 유럽 경제봉쇄로 급랭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10-29 08:3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의 경제봉쇄조치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 코로나19 재확산에 유럽 경제봉쇄로 급랭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3.24포인트(3.43%) 하락한 2만6519.51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3.24포인트(3.43%) 하락한 2만6519.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9.65포인트(3.53%) 내린 327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밀린 1만1004.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경제봉쇄조치가 내려지자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우려가 높아져 유럽 증시가 2~4% 급락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뉴욕 증시도 하락출발했다”며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 경제봉쇄 확대를 발표하자 공포심리는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통제력을 잃을 만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12월1일까지 전국적 경제봉쇄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도 11월 한 달 동안 주요 여가 시설을 봉쇄하기로 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봉쇄조치를 내린 데 따라 유럽지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져 공포심리가 확산됐다.

미국도 2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1832 건을 집계돼 지난주와 비교해 약 21% 증가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이와 같은 확산추세는 유럽지역 재확산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양상과 유사해 이번 주말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9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확산된 데 따라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기 전에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경제봉쇄조피를 내리는 것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주요 종목 주가를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는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5.06% 하락했다. 이익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데 영향을 받았다. 

이런 전망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내년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고 대형 기술주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알파벳(-5.51%)과 페이스북(-5.51%), 트위터(-5.29%), (아마존-3.76%), 애플(4.63%), 세일즈포스(-4.74%), 페이팔(-4.05%), 테슬라(-4.39%) 등 주가도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 실적을 향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는데 대형 기술주들이 예상만큼의 대규모 실적 개선을 보이지 못하면 차익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이는 대형 기술주 주가에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