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신기술도 입찰받을 수 있게 공공계약제도 혁신방안 마련"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10-27 11:4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액 수의계약 금액기준을 높이고 신기술도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계약제도의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가해 공공계약제도 3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그동안 경제적 여건 변화를 감안해 소액 수의계약 금액 기준을 상향하는 등 수의계약제도 운영체계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신기술도 입찰받을 수 있게 공공계약제도 혁신방안 마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공계약제도 3대 혁신방안에 따르면 물품∙용역은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종합공사는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전문공사는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각각 수의계약 금액 기준이 상향된다.

그는 “전자 카탈로그를 통해 유연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하고 가격을 변경할 수 있는 카탈로그 계약제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신기술의 사업실적 평가 제외 등 혁신산업과 신산업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신기술과 신제품이 사업실적 미비로 낙찰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 형성 초기의 혁신기술 제품은 공공입찰에서 사업실적 평가를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사업과 신사업의 조달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혁신제품 사용에 따른 면책범위를 계약 담당 공무원에서 사업자까지 확대해 혁신제품의 사용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계약지체책임을 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주기관이 부당하게 비용과 의무를 전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계약분쟁조정 대상도 확대한다. 

홍 부총리는 “발주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비용과 의무를 전가하는 행위를 금지했다”며 “소송절차 없이 계약대상자의 권익을 구제할 수 있는 계약분쟁조정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계약분쟁조정을 입찰자격, 낙찰자 결정, 지체상금 등 기존 대상에서 대가지급, 계약해지까지 확대하고 대상금액은 종합공사 10억 원 이상, 전문공사 1억 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법 개정 없이 계약예규 또는 조달청 세부기준 개정으로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연말까지 즉시 개정하고 국가계약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인기기사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삼성중공업, 연기됐던 15억 달러 규모 캐나다 LNG 생산설비 착공 김호현 기자
테슬라 직원의 10% 해고 발표, 쇼룸과 공장 포함 인도 진출 채비는 착착 이근호 기자
버거킹 '단종 논란' 와퍼 '뉴와퍼'로 재출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100원 남희헌 기자
메리츠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실적 좋고 K2 전차 수출도 밝아" 허원석 기자
현대건설 대장홍대선·GTX-C노선 순항, 윤영준 상반기 자금조달 마무리 기대 류수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