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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초고층빌딩시대 빠르게 열려, 대형건설사 수주경쟁도 치열해져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  2020-10-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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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전주에도 초고층빌딩이 들어설 가능성이 나오는 등 국내에서 초고증빌딩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초고층빌딩은 성공적 시공경험을 갖추면 후속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히는 만큼 ‘랜드마크’ 시공을 확보하려는 대형건설사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주 익스트림타워 조감도. <연합뉴스>

25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국이 최근 세계 초고층빌딩 주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서 세계 100위권인 높이 300m 이상의 건물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는 데다 높이 200m 이상인 건물들도 활발하게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층빌딩은 일반적으로 높이 150m 이상이거나 50층 이상으로 이뤄진 건물을 말한다. 

세계 초고층빌딩 순위를 집계하는 더스카이스래퍼센터를 살펴보면 한국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해운대 엘시티(411m), 여의도 파크원(338m) 등 세계 100위권 빌딩 5개가 있다. 

중국(52개)이 압도적으로 많은 세계 100위권 빌딩을 보유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18개), 미국(13개) 다음으로 한국이 많은 것이다. 

국내 초고층빌딩이 늘어나면서 대형건설사도 시공경험을 풍부하게 갖추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고층빌딩은 입찰요건으로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시공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사들로서는 경험을 쌓는데 뒤쳐진다면 성장하는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게다가 초고층빌딩시장은 랜드마크 시공에 성공하면 후속 수주가 이어지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이 세계 최고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 프로젝트에 참여한 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초고층빌딩을 잇달아 수주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조만간 대형건설사들이 시공권 두고 경쟁을 펼칠 곳은 인천 청라시티타워가 꼽힌다. 

청라시티타워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지어진다. 448m 높이로 완공되면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569m),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공사비 문제로 시공권을 내놓으면서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들이 시공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라시티타워는 다시 시공권 공개입찰을 진행하는데 입찰 마감일은 11월20일이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공사비가 다소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오지만 시공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대형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장기적으로는 전주에서 논의되고 있는 ‘익스트림타워’를 두고도 시공권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자인 부동산개발회사 자광은 이곳에 470m 높이의 익스트림타워를 짓겠다는 계획을 7월 발표했다. 

전주시는 17일 특정 사안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시나리오를 수립해 검토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을 열고 옛 대한방직 부지의 다양한 개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전주시가 지난해 자광의 계획을 한 번 반려한 적이 있는 데다 사업성 등을 고려하면 익스트림타워가 들어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만약 시공이 결정된다면 국내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되는 만큼 대형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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