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민주당 의원 박용진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에게 100억 불법대출"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10-23 18:29: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증권이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에게 100억 원대 규모의 불법대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계열사 등기임원에게 100억 원이 넘게 대출해줬다"며 "이는 삼성증권을 사실상 개인금고처럼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박용진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에게 100억 불법대출"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임원 개인의 일탈인지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기획한 빙산의 일각인지 면밀히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사 등기임원 13명에게 100억여 원의 대출을 실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5명 가운데 3명이 약 60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기간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대주주나 특수관계인, 계열사 임원에게 1억 원 이상을 대출해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대출한 회사와 임원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런 지적에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머지않아 검사를 나간다"며 "가급적 검사를 빨리하고 문제가 있다면 엄정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갑용
ㅆ발넘아 대출에 불법이 어디있어?
   (2020-10-24 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