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택배노동자 과로사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 서둘러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0-20 16:51: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들며 특별고용노동자 등 고용 취약계층을 보호할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는 특별고용노동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 사례“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택배노동자 과로사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 서둘러야”
문재인 대통령.

그는 “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대책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할 때 사회적 약자보호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오고 더욱 가혹하기 마련”이라며 “코로나19 위기대응에서 사회적 약자보호에 특별히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평등은 국민의 삶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대표적 사례가 노동시장의 새로운 불평등 구조”라고 덧붙였다.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적 보호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각지대를 확실히 줄여나가기 위해 열악한 노동자들의 근로실태 점검과 근로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병인과 방과 후 교사, 아이 돌보미 등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방역이 우선시되며 발달장애인 등의 돌봄 공백 등이 발생하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을 우선하면서 더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 사각지대에 놓이며 발달 장애인의 사망, 고독사 등 사례가 나타났다”며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고통의 무게는 모두에게 같지 않다”며 “국민 삶을 지키는 든든한 정부로서 코로나19로 여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세심히 살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