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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안전과 장기주행 강점 내세워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20 1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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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21일부터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안전과 충전속도, 주행거리를 앞세운다.

SK이노베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서 '넥스트 배터리'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안전과 장기주행 강점 내세워
▲ SK이노베이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서 '넥스트 배터리'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로 21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배터리 제조사가 아닌 E모빌리티를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사업의 역사와 주요 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넥스트 배터리 및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글로벌사업 주요 성과와 제조 공정 △배터리 서비스를 통한 미래에너지 순환경제 청사진 △배터리사업과 연계한 사회적가치 등 모두 6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글로벌 전기차도 같이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시회에서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 요소를 중심으로 전달한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고객과 시장에 관한 신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SK배터리'가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준이 되도록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 (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를 전시 슬로건으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9년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수주를 시작한 뒤 2010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SK배터리를 사용한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등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충전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0분씩 두 번 충전하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개발을 마칠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은 NCM622(니켈, 코발트, 망간을 6:2:2 비율로 조합해 만든 양극재를 탑재한 배터리)과 NCM811(8:1:1비율), NCM9반반(9:1/2:1/2 비율) 등 전기차배터리를 토대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긴 수명 배터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천km 시험 운행에는 이미 성공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1982년부터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배터리사업의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함축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이다”며 “시장과 고객들에게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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