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공급 대책 수행
김세용은 정부 대책에 따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수도권 주택공급의 실무를 맡고 있다.
정부는 2020년 8월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았는데 여기에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밀고 있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들어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자가 주택의 일정 지분(20~40%)을 사들인 다음 20~30년 동안 임대료를 내면서 남은 지분도 천천히 매입해 최종적으로 주택을 100% 소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정부, 서울시와 협업해 서울시 노원구 하계5단지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세용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재건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시범단지를 찾고 있다.
김세용은 2020년 9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천호1구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재개발 모델로 제시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천호1구역 재개발조합과 함께 공동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다.
△콤팩트시티에 힘 실어
김세용은 서울시의 주택공급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서 ‘콤팩트시티’를 밀고 있다.
콤팩트시티는 도로 위의 주택용 인공대지와 공영차고지 등의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김세용은 2018년 취임 이후부터 서울에 대규모 택지 후보지가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해 공공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 개발에 힘을 실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8월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신내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은 뒤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 뒤 2020년 말 연희·증산 공공주택 복합개발, 2021년 신내4 북부간선도로와 장지·강일차고지, 2022년 방화차고지와 서남 물재생센터 등에 콤팩트시티를 조성할 방침을 세웠다.
김세용은 2020년 9월 국회 토론회에서 콤팩트시티사업을 통해 서울 부지 22곳에 1만6396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해외사업 확대
김세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임대주택사업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하는 등의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와 손잡고 현지 이동식가옥(텐트)를 현대화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하면서 사업성도 판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밖에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공공임대주택 기획과 설계·시공, 관리·운영 등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9년 6월 탄자니아에 간선급행버스체계를 조성하는 사업의 설계와 감리를 수주했다. 9월에는 네팔 카트만두밸리의 재생사업과 뉴타운 개발사업에 협력하게 됐다.
2020년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협업을 통해 해외 도시개발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사업컨설팅·투자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10월 현재 베트남 꽝남성의 스마트시티 구축 지원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버스시스템 개선정책 지원 등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공공임대 확대
김세용은 학계 시절부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시 도시재생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취임 직후인 2018년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직을 개편하면서 택지사업본부를 폐지했다. 대신 도시재생 강화 등을 담당하는 미래전략실 등을 신설했다.
당시 서울시 중심부에서 진행되는 세운4구역 도시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담부서인 세운사업부를 세운사업단으로 격을 높이고 인력 충원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시재생기획처 안에 빈집 전담 부서를 만들어 서울 시내의 빈집 10만여 가구를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2019년 서울시와 함께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사들인 빈집 300여 채를 임대주택과 사회주택 등으로 공급했다. 2020년 7월에는 ‘빈집 케어플러스’를 가동해 민간인이 소유한 빈집 관리와 지원, 매입사업을 본격화했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업모델이 상당부분 접목됐다.
국토교통부가 2020년 9월 발표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23곳 가운데 서울 성북 등 일부 지역에서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 주도자로서 참여하게 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홍릉 일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고려대 캠퍼스타운사업을 연계한 ‘홍릉권역 창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김세용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그는 평소에도 집값을 잡으려면 전체 주택의 2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밀어왔다.
2019년 2월 서울주택도시공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신규 공공임대주택 브랜드로 ‘청신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 뒤 청신호 1호 단지로서 2020년 4월 서울 성북구 정릉하늘마루에 868가구가 처음으로 공급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자금 지원을 통해 서울 시내의 다세대주택이나 원룸 등을 사들인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쓰는 방식이다.
2019년 1월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의 매입임대주택 2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내놓았다. 그해 12월에는 구로구청과 함께 수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매해 1개 동씩 공급할 목표를 세웠다.
| ▲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2018년 1월2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올라
김세용은 2018년 1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12월21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을 검증받았다. 시의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12월27일 서울시에 송부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변창흠 전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사장 인선 절차에 들어가 2017년 12월11일 김세용을 단수 후보로 정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추천했다.
서울시는 “김세용은 다양한 도시계획과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시재생을 책임 있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정부·지자체 사업 참여
김세용은 잠실지구 재건축 기본 구상과 수색지구 개발 기본 구상, 균형발전촉진지구 마스터 건축가 등 서울시의 여러 사업에 참여했다.
저탄소 도시계획시스템을 개발하고 주거복지모델을 개발하며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연구하는 데 동참해왔다.
수도권과 충청도 일대의 ‘뉴타운’사업과 관련해서도 사업 전반을 계획·관리·감독하는 마스터플래너로서 종종 참여했다. 서울 장위뉴타운의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뒷받침한 공로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서울시의 캠퍼스타운(대학 중심의 인근 지역 도시재생사업) 시범사업인 ‘안암동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공간 마련 등이다.
△학계 출신 건축 전문가
김세용은 건축 관련 학계에서 20년 이상 일한 학자 출신 전문가다.
대진대에서 전임강사로 시작한 이후 대진대와 건국대를 거쳐 모교인 고려대 건축공학과에서 10년 이상 교수로 일했다.
고려대 교수 시절 도시설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부교수로 임용된 직후 ‘도시계획 및 도시설계 연구실’의 설립을 이끌었다.
학내에서 건축 전문성을 살려 학교 건물 신축과 관련된 업무를 맡기도 했다. 고려대 관리처장도 두 차례 역임하면서 자산관리 실무도 수행했다.
2014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방문교수로서 현지 학생을 가르치는 등 외국대학에서도 교수 경험을 쌓았다.
이때와 관련해 김세용은 2018년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지 대학과 연계해 진행되는 미국 뉴욕 할렘의 도시재생사업을 인상 깊게 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