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불었던 공모주 열풍이 공모가 고평가 논란, 청약배정의 어려움 등으로 한풀 꺾이면서 청약을 앞둔 기업들의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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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직후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공모주 부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빅히트를 끝으로 공모주 열풍 가라앉나, 상장 앞둔 기업 줄줄이 부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10/20201018152218_6888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10월15일 방시혁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식에 참여해 상장을 축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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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청약일정이 확정된 기업은 18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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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9일부터 20일까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앞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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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에는 분자오염 모니터링기업 위드텍과 가스센서 개발업체 센코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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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11월에는 교촌에프앤비, 명신산업, 티앤엘, 소룩스, 하나기술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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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공모주 열풍에 힘입어 '화려한 데뷔'를 꿈꿔왔는데 최근 그 열기가 사그라졌다는 시각이 나와 부담을 안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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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직후부터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이런 시각에 힘을 보태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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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 날과 둘째 날 연이어 하락세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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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인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시초가보다 4%대 내린 채 거래를 끝냈다. 이어 둘째 날에는 22% 급락하며 주가는 고점에서 약 42.9% 빠진 20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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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상장했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 날과 둘째 날 연이어 상한가를 나타내며 과열 우려 목소리가 나왔던 것과는 상반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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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4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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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9월 이후 상장한 11개 상장기업 가운데 원방테크, 박셀바이오, 비비씨, 핌스, 압타머사이언스 등 5개 종목이 16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공모가가 전반적으로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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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쟁률로 배정수량이 적다는 점도 개인의 공모주 참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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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스피 기업공개 최대 규모인 58조4235억 원을 보였지만 당초 100조 원까지 바라봤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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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쟁률로 공모주 청약에서 얻는 실익이 없었다고 판단한 개인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청약에 1억 원의 증거금을 넣은 개인이 평균 2주의 주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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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을 증거금으로 넣어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고 해도 0.4% 남짓인 40여만 원을 얻어가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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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적에 최근 금융당국이 공모주 개인 배정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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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주 개정안을 발표하고 11월부터 개정된 청약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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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실권주를 개인에게 배정하고 개인배정물량 중 일부를 소액주주에게 추첨방식으로 지급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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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공모가 과대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주관 수수료 개편안을 도입하는 방식과 코너스톤 인베스터(초석 투자자)제도 등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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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인베스터는 상장 전에 공모주식을 인수하기로 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를 의미한다. 상장하는 기업은 이를 통해 안정적 장기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고 기업공개 뒤 더욱 많은 투자자에게 투자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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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8월27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개인투자자 사이 배정방식은 고액자산가일수록 유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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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금융감독원은 9월 증권사의 기업공개 업무담당자들에게 기술성장기업의 이익 추정을 과도하게 하지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