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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중 갈등은 비메모리 강화 기회, 이석희 자산효율화 속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9-28 14: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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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자산배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악화하면서 SK하이닉스가 투자한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는 하락했다. 반면 이 사장이 힘을 싣고 있는 비메모리 사업은 경쟁자인 중국 SMIC 제재로 기회를 얻게 됐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SK하이닉스 미중 갈등은 비메모리 강화 기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자산효율화 속도"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8/20190808181913_1911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8일 일본 최대 메모리반도체기업 키옥시아는 10월6일로 예정된 도쿄증권거래소 상장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br /> <br /> 하야사카 노부오 키옥시아 최고경영자(CEO)는 &ldquo;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는 시점에서 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rdquo;고 말했다.<br /> <br /> 키옥시아 상장 연기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br /> <br /> 키옥시아는 스마트폰용 낸드제품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구매하는 화웨이에 공급이 막히면서 키옥시아 기업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반도체사업부가 전신이다. 2018년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국 미국 일본 연합 컨소시엄이 180억 달러에 키옥시아 지분 49.9%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도 4조 원가량을 투자했다.<br /> <br /> 키옥시아는 글로벌 낸드시장 점유율 18.9%로 2위에 올라 있어 SK하이닉스(점유율 10.7%)에 앞섰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인수에 참여하면서 취약한 낸드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번 상장 연기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br /> <br /> 당장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이 인수할 때보다 키옥시아 기업가치는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약 2조 엔으로 평가받았고 올 초 상장을 추진할 때만 해도 3조5천억 엔까지 기대됐으나 현재는 1조5천억 엔 남짓까지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SK하이닉스의 다른 법인 출자자산 10조6천억 원 중 40%가 넘는 4조4천억 원이 키옥시아에 몰려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사장은 업황 변화에도 부침이 적은 기업을 추구하고 있어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br /> <br /> 이 사장은 3월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ldquo;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자산 효율화를 극대화하겠다&rdquo;고 말했다.<br /> <br /> 컨소시엄 인수 당시 계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10년 동안 키옥시아 지분을 15% 이상으로 늘릴 수 없고 핵심기술 정보에도 접근할 수 없는 등 경영상 시너지는 제한적이다.<br /> <br /> 오히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낸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미 2019년 128단 낸드 양산에 착수해 아직 112단 낸드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키옥시아보다 기술력에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만간 낸드사업의 흑자전환도 기대된다.<br /> <br /> 메모리반도체사업은 업황에 민감하다. SK하이닉스도 매출비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화웨이 제재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키옥시아 투자로 얻는 이익은 적고 메모리반도체업황 위험도(리스크)만 더욱 커진다면 자산의 효율적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게 된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8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희</a> 사장은 이에 따라 이미지센서(CIS)사업,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 등 비메모리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br /> <br /> 올해 들어 파운드리업체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반도체 설계회사 사이파이브 등 투자를 진행했고 SK하이닉스시스템IC 청주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등 사업재편도 활발하다.<br /> <br /> 이 사장의 비메모리사업 강화 노력은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제재로 메모리반도체업황은 찬물을 맞았으나 시스템반도체, 특히 파운드리 분야는 오히려 기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에 수출을 제한하는 제재에 나섰다. SK하이닉스 파운드리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br /> <br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ldquo;4분기부터 중국 현지 파운드리 공장을 가동할 예정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rdquo;며 &ldquo;중국 현지 세트업체에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으로 공급하는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향후 영업이익률 15~20% 달성이 가능할 것&rdquo;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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