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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 문화콘텐츠 육성정책에 사업확대 탄력받아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  2020-09-27 15: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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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와 미스터블루가 정부의 문화콘텐츠사업 육성 및 지원정책에 힘입어 사업 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27일 증권업계와 관련부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부가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시장의 확장과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로 한 데 따라 관련 업계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왼쪽)와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웹툰 또는 웹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해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2017년에, ‘신과 함께-인과 연’은 2018년에 연달아 개봉됐는데 각각 관객 수 1441만 명, 1227만 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2020년 1월에 시작된 다음웹툰 원작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최고 시청률 16.5%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넷플릭스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영상과 음악에 이어 웹툰이 수익을 창출하는 콘텐츠로 새롭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디앤씨미디어와 미스터블루는 웹툰과 웹소설 등에서 앞선 중소 콘텐츠기업으로 정부의 문화콘텐츠사업 육성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앤씨미디어는 국내 콘텐츠 공급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계약 작가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에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공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8월 기준 디앤씨미디어 지분 23.13%를 지닌 2대주주로서 디앤씨미디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산업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 수요 증가와 업종 대표기업들의 공격적 투자상황에 힘입어 시장의 성장세와 기업가치 평가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미스터블루는 무협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기업으로 자체제작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유명 작가들의 저작권과 전송권을 보유해 독점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인 ‘미스터블루’과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 대형 외부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스터블루의 웹툰 제작팀인 ‘블루코믹스’가 자체적으로 5개 타이틀을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다. 새로운 작품은 자체 플랫폼 ‘미스터블루’에 먼저 연재한 이후 카카오페이지에 독점 연재한다.

미스터블루는 수익비중이 높은 그림작가를 조직 내부로 끌어들이고 정액제를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 잡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변화를 꾸준히 시도해왔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전방시장 성장과 자체제작 웹툰 출시로 만화 콘텐츠부문의 안정적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그림작가 내재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를 감안할 때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는 우수한 콘텐츠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조성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해 차세대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웹툰과 웹소설부문에서는 콘텐츠 지식재산(IP)이 핵심 원천 콘텐츠로 자리잡아 콘텐츠시장의 확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 개발과 유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콘텐츠 지식재산 사업화기금을 우대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0년 하반기에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한 창작사업에 투자할 260억 원 규모의 지식재산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 조성한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기존 815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확대해 웹툰 등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 플랫폼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중소 콘텐츠기업의 서버 구축과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콘텐츠산업은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에서 혁신과 창의적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콘텐츠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세계인들의 일상에 대한민국 콘텐츠가 스며들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콘텐츠산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24일 김포 ‘캠프원’에서 디지털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를 주재하고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시대’를 선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닌 디지털 역량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절호의 시점”이라며 “과감하게 디지털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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