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광고와 쇼핑 성장해 실적 증가세 이어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24 08:0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3분기를 비롯해 그 이후에도 한동안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광고와 쇼핑 성장해 실적 증가세 이어가"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3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네이버 주가는 2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3분기에 광고와 쇼핑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일본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 승인절차가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27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37.0%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은 3분기에도 GMV(전자상거래기업에서 특정 기간의 전체 상품 거래액) 성장세가 이어지며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8189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의 광고 매출을 놓고 “신규 인벤토리 추가의 영향이 반영돼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7.3%가 늘어난 1791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승인절차가 8월에 마무리된 일을 놓고는 네이버에 크게 2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두 기업의 합병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합병 법인은 일본에서 커머스, 광고, 핀테크 등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야후재팬의 현금과 라인의 플랫폼으로서의 접근성이 결합돼 앞으로 일본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는 “라인은 분기마다 영업적자 800억~900억 원을 냈으나 연결법인에서 제외되면서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