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정은경 "독감백신 무료접종 일시중단, 공급물량 일부 상온 노출"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09-22 12:3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

정 청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을 일시중단한다”며 “조달 계약기업의 유통 과정에서 백신 냉장온도 유지 등 부적절 사례가 발생한 것이고 백신 제조 및 생산상의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정은경 "독감백신 무료접종 일시중단, 공급물량 일부 상온 노출"
▲ 22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한 대형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연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 유통기업은 정부의 조달계약에 따라 1259만 도즈를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공급한 500만 도즈 가운데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상온에 노출된 문제 백신은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정 청장은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어린이 대상의 물량”이라며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 공급된 백신은 대상물량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가 된 물량에 관련한 최종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이후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안전성 검증에는 2주가량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과 예약자에게는 문자를 통해 접종연기에 관련한 안내를 했다”며 “10월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62세 이상 접종 일정은 변경 없이 진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사가 지니고 있는 물량을 먼저 공급하고 이미 공급된 물량에 관련해서는 유통조사와 품질검사를 통해 확인한 이후 접종에 공급할 것”이라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최신기사

국정원 "쿠팡에 조사 지시한 적 없다", 위증 혐의로 쿠팡 대표 고발 요청 
비서실장 강훈식 폴란드 '천무' 수출 계약 지원 뒤 귀국, "K방산 4대강국 진입 본격화"
예보 사장에 김성식 변호사,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김은경 교수 내정
이재명 1월 중국 방문에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 생산적 금융 확대ᐧ주담대 리스크관리 강화
[채널Who] 김범석 쿠팡 보상안 내놓고 뭇매 맞다, 스스로 벼량 끝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철강업계, 무역위에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
전북은행 새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 "성장 이끌 적임자"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호황 기대' SK스퀘어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압박 더 세진다, 넥슨 '탈 가챠' BM 찾기에 온신경 쏟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