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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전] 조용병 의지, 신한금융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 안전성 강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  2020-09-1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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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금융권도 안전문제에서 예외는 아니다.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의지를 실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원인증(DID) 기능을 도입해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과 서비스 이용, 외부 협력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신한금융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보안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모두 크게 개선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1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제주은행 등 계열사가 모두 올해 안에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8월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블록체인 신원인증은 개인정보를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저장한 뒤 금융거래 등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로 해킹을 통한 정보 탈취와 위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 신원인증에 필요한 정보는 그동안 보안위험 등 문제로 스마트폰 또는 온라인에 보관하기 어려웠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런 변화는 소비자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기존에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신분증 촬영과 통신사 인증,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이 필요했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지문인증 등으로 간단히 미리 저장된 정보를 이용해 신원을 인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비대면채널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내걸고 통합 모바일 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고객이 여러 계열사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신원인증서비스가 계열사 전반에 도입되면 고객이 훨씬 편리하게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부동산 및 자동차 관리 등 생활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신원인증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인증수단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고객이 디지털 생태계에 들어오는 진입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국회를 통과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에 따라 공인인증서 의무화제도가 폐지되면서 신한금융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은 저마다 편리하면서도 보안성이 높은 인증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이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신체와 건강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보험계열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보안 문제로 상용화에 한계가 있던 비대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이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제휴병원과 환자 정보를 주고받아 보험금을 간단하게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오렌지라이프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보험계약 검증과 문서 발급 등에 활용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이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 CEO에게 특정한 디지털 기술분야를 맡도록 하는 '디지털 후견인'제도를 도입한 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블록체인 기술 후견인으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신한금융 디지털 후견인제도 도입 취지에 맞춰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금융사업에 적용하거나 사업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다른 계열사와 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앞으로 신한금융 계열사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기술과 서비스 도입이 더 활발해질 공산이 크다.

신한은행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간거래(B2B)사업과 외부업체 협력 등에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신한금융의 블록체인 분야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른 기업과 협업할 때 필요한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보안 위험 없이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 등을 막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금융권에서 비대면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은행 영업점과 같은 대면채널과 비교해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

결국 보안 관련한 문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금융회사가 비대면 금융시대에 주도권을 잡게 될 공산이 크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비대면채널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블록체인을 통한 보안기술 상용화에도 가장 앞서나가고 있어 이런 변화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용병 회장은 상반기 전략회의에서도 블록체인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함께 신한금융의 5대 핵심 전략기술로 꼽고 계열사 CEO들에 기술력 강화를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이제 안전이다.

코로나19는 삶의 질보다 안전이 우선함을 깨닫게 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다. K-Pop에서 K-방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안전의 눈으로 살펴보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김용균법’이 시행된 지 반 년이 넘었지만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핀테크를 필두로 비대면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제 안전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한 잣대가 됐다. 안전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안전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안전사회를 향한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1부 안전경영이 경쟁력

2부 공기업이 앞장서야
18회 공공기관 직접고용 의무화

제3부 보안도 안전이다
19회 신한금융지주
20회 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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