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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글로벌 모빌리티서비스 강화, 송호성 “지역별 맞춤 전략”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8-13 1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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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글로벌 모빌리티서비스 강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8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호성</a> “지역별 맞춤 전략”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을 찾아 출시를 앞둔 신형 4세대 카니발의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아차는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을 찾아 출시를 앞둔 4세대 카니발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전략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지역별 모빌리티 특성에 기반한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선제적으로 전기차로 사업체제를 전환하고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플랜S(Plan S)’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랜S는 기아차가 1월 발표한 중장기 미래전략으로 전기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한다.

기아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차의 구독서비스인 기아플렉스(KIA FLEX)에 4세대 카니발을 비롯한 신차를 추가하고 운영 규모를 현재 135대에서 200여 대 수준으로 늘린다.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 역시 기아플렉스 라인업에 추가한다.

기아플렉스는 차량 조회, 예약, 결제, 반납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앱으로 처리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이 이용 가능한 차량을 조회해 월 단위로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매월 지불하는 구독료에 보험, 세금, 정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고객이 차량 관리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자와 협력해 현지에 최적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2018년 스페인 최대 에너지업체인 ‘랩솔(Repsol)’과 함께 만든 카셰어링 서비스 플랫폼 '위블(WiBLE)'을 기반으로 스페인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한다.

위블은 특정구역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사업을 담은 플랫폼이다. 위블에서는 현재 500대의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운영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선 ‘딜러 주도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올해 론칭한다.

딜러 주도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딜러가 관리하는 기아차 차량을 고객이 하루에서 1년 이내로 대여하는 서비스다.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뿐 아니라 다른 해외 권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북미에선 주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전기차사업 체제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차량공유업체 캇리프트(Lyft)에 니로EV 200대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법인인 ‘모션랩’에 니로 하이브리드 44대를 공급했다.

모션랩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카셰어링, 로보택시, 셔틀 공유 등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세운 법인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흥국에서도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비한다.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와 카셰어링업체 레브(Revv), 동남아시아 차량호출업체 그랩(Grab) 등에 공급한 차량과 이를 통한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에 최적화한 차량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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