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유니티와 건설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추진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8-13 16:5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 유니티와 건설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추진
▲ 이동욱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오른쪽)과 김인숙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 대표와 13일 건설 공정 시뮬레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와 손잡고 스마트건설 솔루션 기능을 강화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와 건설 공정 시뮬레이터 개발 상호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티와 가상의 건설 공정을 구현하는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니티로부터 게임엔진과 기술 노하우를 제공받아 시뮬레이터의 기초 구조를 설계하고 주요 기능들을 개발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니티와 개발하는 시뮬레이터는 굴착기를 비롯한 다양한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의 물리적 요소들을 그대로 가상 환경으로 옮기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된다.

작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계획의 오류와 안전 사고 가능성 등을 미리 파악해 정교하고 빠른 건설작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유니티는 시뮬레이터 개발 후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시뮬레이터 에디터 등의 기능을 추가해 가상 검증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상호 협력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니티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실시간 3차원 개발 플랫폼을 만든 글로벌 게임엔진 기업이다. 

게임엔진은 그래픽 화면을 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주는 기반 소프트웨어로 유니티 게임엔진은 지난해 세계에서 연간 370억 회 이상 설치, 활용됐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VR)을 구현하는 데도 적합해 조선,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활용된다.

이동욱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은 “유니티와 함께 개발하는 시뮬레이터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미래 건설현장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가운데 하나”라며 “다른 산업과 소통으로 인프라 솔루션 분야의 가치 창출과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인숙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 대표는 “유니티 게임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시뮬레이터는 실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