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네이처셀,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 임상1/2a상 미국 승인받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8-13 11:0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처셀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들어간다.

네이처셀은 코로나19에 의한 폐렴 및 폐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네이처셀,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 임상1/2a상 미국 승인받아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코로나19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상업임상(IND) 승인이다.

네이처셀은 8월에 현지 CRO(임상시험 대행업체)를 선정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병원에서 임상을 실시하며 10월부터 환자를 모집한다.

모두 10명의 현지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되는 이번 임상에서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아스트로스템-V를 1회 주사해 12주 동안 경과를 추적관찰하게 된다. 2021년 상반기에는 최종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은 만19~80세의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 및 폐손상으로 판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환자의 부모나 자녀, 또는 형제 등 직계 가족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아스트로스템-V를 환자에게 1회 투여한 뒤 12주 동안 추적관찰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은 “경천애인의 이념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쓰는 네이처셀의 사회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토종줄기세포 기술로 미국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