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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SK건설 서울 제기6구역 또 맞붙어, 수주해야 할 이유 다 절실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  2020-08-12 1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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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에서 포레나 브랜드로 첫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노린다.

SK건설 역시 이 곳에서 2년 만에 서울 도시정비사업 복귀를 노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승리하는 업체가 앞으로 서울 도시정비사업에서 기세를 탈 수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에게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은 새 주택브랜드 포레나가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지를 살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월 새로 포레나를 내건 이후 아직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사례가 아직 없다. 

한화건설에게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도시정비사업 가능성을 엿보는 잣대가 될 수 있는데 첫 서울 도시정비사업을 따낸다면 그 자체로 주택 브랜드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한화건설이 앞으로 나올 도시정비사업에서 포레나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온힘을 쏟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한화건설은 이미 6월 경기도 수원 권선2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서 포레나로 SK건설과 한차례 맞붙어 기선을 제압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지니고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포레나 출시 뒤 전국 6개 단지에 걸쳐 6346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했고 8500세대의 기존 꿈에그린 단지를 포레나로 변경하며 새 브랜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7월 KT, 네이버, LG전자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협약을 맺으며 포레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용 외관디자인과 안전도어를 개발하고 포레나 이름을 건 디퓨저를 내놓기도 했다.

제기6구역에서 서울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따낸다면 포레나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계속 여러 도시정비사업 현장설명회를 참가하면서 입찰 참여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며 "포레나 이름으로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플랜트나 산업단지 등 산업시설 위주의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도시정비사업 재진입에 의지가 강해 제기6구역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관계자는 "제대로 된 아파트를 지어 한 지역에서 거점을 넓히는 방식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2년 만에 서울 도시정비사업시장에서 다시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기6구역은 정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량리 6, 8구역과도 붙어 있어 수주를 따낸다면 두 회사 모두 추가 수주를 노려볼 수 있다.

6호선 고려대역과 안암역, 1호선 제기역과 청량리역 등과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한 점도 사업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은 동대문구 고산자로52길 20 일대 2만4320.6㎡에 지하 3층~지상 18층의 공동주택 7개 동, 423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018억 원 규모이며 9월11일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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