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목표주가 높아져,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내놔 성장 지속"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08-10 08:0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새 제품 출시가 이어져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 목표주가 높아져,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내놔 성장 지속"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36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셀트리온 주가는 31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새 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되어야 한다"며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등 바이오시밀러 새 제품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소아적응증을 제외한 모든 적응증에 허가를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도 2021년 유럽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은 이외에도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글로벌 임상3상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유럽 임상1상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가동률이 늘면서 2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88억 원, 영업이익 1818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82.5%, 영업이익은 118.1% 늘어났다.

특히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1분기보다 크게 높아졌다. 셀트리온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률 46.9%를 거둬 1분기 영업이익률 36.5%보다 10.4%포인트 증가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분기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해 말에 완공된 1공장의 증설된 부분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기 때문"이라며 "또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생산기술 향상을 통해 원가를 낮추며 꾸준히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82억 원, 영업이익 73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1.1%, 영업이익은 9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