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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시 개미 잡기 위해 국내외기업 주식 분석보고서 역량 강화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  2020-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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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개인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증시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데 KB증권은 투자정보 콘텐츠를 강화하며 개인투자자 유치 확대에 나섰다.
 
▲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9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기업 및 산업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투자정보 상품과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활용도가 높은 양질의 보고서를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증권은 보고서를 무료로 배포하는 대부분의 증권사들과 달리 대부분의 리서치를 KB증권 계좌 가입고객에게만 별도 홈페이지(KB리서치)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양질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고객 확보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7월 일반투자자들이 리서치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익숙하지 않은 전문용어를 설명해주는 '디지털 단어사전'을 내놨다.

임상국 KB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장은 "디지털 단어사전서비스가 초보 주식투자자들의 기본을 다져주는 유용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라며 "모든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투자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리포트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개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해외기업 분석보고서도 발간하기 시작했다.

KB증권은 6월 말부터 아마존을 시작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관련한 기업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다. 아 자료들은 모두 회원가입을 필요로 하는 'KB리서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 연구원들은 미국에 위치한 증권사와 협업해 미국 기업을 자체분석한다. 보고서는 국내기업 분석보고서와 같이 투자의견, 목표주가 등이 모두 반영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6월29일 발간된 아마존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향후 20년동안 아마존의 매출액은 연평균 10.5%씩 성장하리라 본다"며 "2040년께 미국 온라인유통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450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이에 앞서 KB증권은 2019년 12월부터 미국의 종합금융그룹 스티펠파이낸셜과 리서치부문 협약을 맺고 해외기업 보고서 발간을 준비해왔다.

이 밖에 KB증권 리서치센터는 베트남에 진출한 자회사 KBSV를 통해 베트남 기업의 분석보고서와 베트남시장 분석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디지털 단어사전서비스와 해외기업 분석보고서는 모두 'KB리서치'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4월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와 기업 분석자료를 결합한 구독제서비스 '프라임클럽'을 내놓기도 했다.

프라임클럽은 월 1만원을 내면 실시간 투자정보 알림, 리서치 자료, 전용 증권방송, 맞춤상담 등을 제공하는 개인투자자용 서비스다.

KB증권은 9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프라임클럽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기준으로 프라임클럽 가입자는 2만 명에 이른다.

KB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302억 원, 순이익 15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29%, 62.7%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주식시장 진입의 적기로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늘면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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