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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전기차배터리 성장 타고 양극재 생산라인 확대 서둘러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  2020-08-06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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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에 쓰일 양극재 전용 생산라인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두 고객사의 전기차배터리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

6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해보면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사업이 성장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이 장기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양극재를 생산하는 대표적 기업은 4곳 정도로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 엘엔에프(LNF), 코스모신소재 등이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양극재 니켈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양극재 생산량이 현재 연 5만9천 톤으로 가장 많다. 포스코케미칼은 니켈 함량이 80% 이상이며 양극재 생산량은 현재 연산 4만 톤이다.  

일반적으로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배터리 출력도 높아지며 배터리 출력이 높을수록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늘어난다.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양극재 가운데서도 특히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의 제조기술이 뛰어나다. 80%이상 최대 90%까지로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재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배터리 부문에서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를 고객사로 확보해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전기차배터리시장 성장에 대응해 두 고객사에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한 생산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포항 캠5(CAM5)공장의 기존 배터리 양극재 NCA생산라인 2개 가운데 1개를 NCM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SK이노베이션 전용라인으로 만들고 있다. 이 전용라인은 3분기에 가동된다. 

에코프로비엠은 2월 SK이노베이션과 2조7천억 원 규모의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뒤로 2023년까지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의 포항 캠5공장 3개 라인이 완성되면 SK이노베이션은 연 2만6천 톤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은 9월에는 포항에 신공장 캠6(CAM6)도 착공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한다. 캠6공장은 삼성SDI 전용공장으로 삼성SDI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JV)을 통해 NCA 양극재를 삼성SDI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은 두 고객사의 공격적인 배터리 투자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말 헝가리와 중국에 각각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완공했고 미국에 9.8GWh 규모의 배터리공장도 신설했다. 헝가리에도 배터리2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도 헝가리에 배터리2공장을 세우고 있다.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3.9% 점유율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6% 점유율로 1계단 높아진 4위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두 고객사의 성장세를 타고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5만9천 톤에서 2024년 18만 톤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매출목표도 2024년 4조 달성으로 높여 잡았다. 이는 2019년 별도 매출인 6161억 원과 비교해 5년 만에 6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분기마다 생산능력과 가동률이 상승해 SK이노베이션에 공급되는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권우석 사업 대표이사와 김병훈 경영 대표이사가 각자대표이사로 이끌고 있다.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사업 대표이사는 1960년 11월 태어나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스파이렉스사코에서 일하다 2016년 5월2일 에코프로비엠 사업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이사는 1962년 12월 태어나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부증권을 거쳐 권 대표와 같은날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이사를 맡았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포항 캠5공장의 배터리 양극재 생산라인 작업을 차질없이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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