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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전] 롯데건설 '안전사고 제로' 가능할까, 하석주 IT 적극 도입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  2020-08-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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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하 사장은 사망사고 제로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안전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중장비 안전관리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는 등 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은 가상현실로 건설현장 사고를 간접 체험하고 위험요인의 제거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교육을 건설현장마다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27일과 28일 대표이사, 본부장 등 롯데건설 경영진이 참여한 가상현실 교육 시연회 뒤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대규모 안전교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장별로 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코로나19가 잦아들어 대규모 안전교육이 가능해지면 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더 확대해갈 계획을 세워뒀다. 

롯데건설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기업 지에스아이엘과 계약을 맺고 2022년 7월5일까지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적용현장은 군포-의왕 전력구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공사가 진행되는 터널 내부 노동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안면인식 출입통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근로자 안전관리가 편리해진다.

공사구역의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등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롯데건설은 현재 20여 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RFID(전자태그)를 이용한 중장비 안전관리시스템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밀한 시공뿐 아니라 현장안전을 위해 드론을 사용하는 건설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하석주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현장에서 안전이 생활화돼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식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각종 안전사고는 소중한 생명은 물론이고 회사의 이미지와 수익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2017년 초 롯데건설 대표이사에 올랐는데 취임 초기에도 현장사고와 관련해 발 빠른 대처를 보였다.

2017년 10월23일 경기도 용인의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노동자 8명이 다치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 사장은 사고 한달 뒤인 11월14일 '무사고 50일 작전' 선포식을 열고 롯데건설이 진행하는 모든 사업장마다 대대적으로 현장안전을 점검해 50일 동안 무사고를 달성했다.  

하 사장은 그 뒤로도 '안전소통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현장의 협력사 소장들과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현장안전 강화에 적극적 행보를 이어왔다.

롯데건설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건설업계가 주관한 안전관리 행사에서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7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의 안전보건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능동 RFID 및 리더 시스템을 통한 작업환경 안전화 기술'로 국토부장관상을 받았고 '2019 스마트건설 기술·안전 엑스포'에서도 아산-천안 고속도로(제2공구) 현장에 적용한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혁신활동' 사례를 통해 안전관리 우수사례부문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만 '안전사고 제로'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 사장은 지난해 5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주최로 열린 '건설현장 안전사고 점검' 현장에서 "목표는 항상 사고제로(0)다"며 "현실적으로 사고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4월 롯데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공사현장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이제 안전이다.

코로나19는 삶의 질보다 안전이 우선함을 깨닫게 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다. K-Pop에서 K-방역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안전의 눈으로 살펴보면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김용균법’이 시행된 지 반 년이 넘었지만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핀테크를 필두로 비대면산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제 안전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한 잣대가 됐다. 안전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안전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안전사회를 향한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1부 안전경영이 경쟁력

2회 대우건설
3회 롯데건설
4회 현대중공업그룹 

2부 공기업이 앞장서야

3부 보안도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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