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목표주가 높아져, "글로벌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8-06 08:4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했다가 반환받은 신약 후보물질인 ‘랩스듀얼아고니스트’를 글로벌 기술수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6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다만 주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5일 한미약품 주가는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랩스듀얼아고니스트는 2015년에 글로벌제약사 얀센에 비만치료제로 기술수출됐다가 2019년 7월에 반환된 것”이라며 “이번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적응증을 바꿔 글로벌 제약사 MSD에 다시 기술수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4일 MSD에 랩스듀얼아고니스트를 최대 8억6천만 달러(1조273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확정된 계약금 1천만 달러(119억 원)와 단계별 임상개발이나 허가, 상업화에 따른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로 최대 8억6천만 달러(1조273억 원)를 수령한다.

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난 뒤에는 별도의 판매 수수료(로열티)도 받는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이 1천만 달러에 그친 점을 아쉽게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2019년 7월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를 최대 8억7천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는데 이 때 계약금으로 4천만 달러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랩스듀얼아고니스트에 관한 긍정적 임상결과가 나오고 기술수출 성과가 추가로 나오게 되면 한미약품를 향한 투자의견은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1137억 원, 영업이익 9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3.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137만 원대 횡보, 미국 금리인하 호재에도 단기 조정세 지속
[씨저널] 빈대인 BNK금융 CEO 부산은행 출신 일색은 균열냈지만, 경남은행과 '정서..
[씨저널] BNK금융에 학연과 지연 옅은 빈대인, 내부통제 혁신의 상징 외부 출신 CF..
BNK금융 이재명 정부 발맞춰 해양 금융으로, 해양 전문가 사외이사 선임이 '증거'
신세계I&C 글로벌 경쟁력 확보 숙제, 양윤지 개발자 역할 'AI로 성과 창출 리더' ..
LGCNS 인도네시아 금융IT 공략 확대, 현신균 기업 컨설팅 경력의 시너지 효과 주목
삼성SDS AI 종합기업으로 체질전환 속도, 이준희 내부거래 줄이기보다 외부거래 확대로
[채널Who] 삼성SDS 내부거래 의존 탈피 시동 걸어, 이준희 차세대 생성형 AI 플..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