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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임종윤, '토털 헬스케어' 내걸고 한미약품 새 시대 연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8-05 1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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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토털 헬스케어기업을 목표로 세우고 한미약품의 새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이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약품그룹을 이끌 것이 확실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28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윤</a>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한미사이언스 지분보유를 보면 임종윤 사장(3.65%)이 임성기 회장(34.2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임 사장은 그동안 한미약품그룹의 외연을 헬스케어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

한미약품그룹이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임 사장은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것을 넘어 클러스터 마련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 사장은 2019년 11월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19 바이오 플러스' 간담회에서 "의약품 뿐만 아니라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예방과 치료로 이어지는 '토털 헬스케어' 영역에 한미약품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믿어 관련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며 "대한민국 각 지방에서 구축되고 있는 산업 클러스터에 매우 큰 기대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올해 6월에 제시한 6대 사업과제도 기존 제약분야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 디지털, 경구용, 도시, 식물, 해양 등의 분야로 확장을 내걸었다. 이 6대 사업과제 설정은 임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포항에 '메디컬 사이언스센터'를 구축해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6월 포항시와 '한미 스마트헬스케어 씨티'를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포스텍이라는 최고의 연구기관, 그린바이오를 연구하는 바이오벤처의 존재와 바다에 인접한 입지조건 등이 6대 사업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포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집중하는 등 역량을 확대하는 것과 같이 한미약품도 포항을 중심으로 앞서 제시했던 6대 사업과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그동안 강점을 보여왔던 한미약품의 신약 연구개발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반환된 신약 후보물질 '랩스듀얼아고니스트(HM12525A)'를 글로벌 제약사에 1조 원대 규모로 다시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5월 사노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반환된 것을 포함해 한미약품은 그동안 5차례의 기술수출 실패 경험이 있지만 이번 성과로 다시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임 사장이 2006년 베이징한미약품 대표로 있을 때 개발을 주도한 진해거담제(기침약) '이안핑'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가능성을 보여 중국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안핑은 2019년 11월 중국에서 출시돼 시럽형 기침약 시장에서 처방매출 1위를 차지했다.

임 사장은 지난해 참석한 간담회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생존을 위한 전략이며 한미약품그룹도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혁신을 위한 양보, 즉 위기 탈출을 위한 기회로써 기술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보스턴칼리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에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베이징한미약품 사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한미약품 사장을 맡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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