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험사로는 드물게 사모펀드의 환매연기에 직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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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증권사 중심으로 사모펀드 환매중단이 잇따랐지만 보험사는 사모펀드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던 만큼 삼성생명에서 사모펀드 환매연기가 발생한 것을 두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생명 판매 사모펀드도 환매연기, 보험업계 불똥 튈까 투자자 시선"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8/20200805161643_1162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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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에서 판매한 사모펀드 상품의 환매가 연기되면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이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과 같은 투자자 손실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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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은 7월30일 ‘유니버스 인컴 빌더(UIB)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의 환매를 2021년 5월14일로 늦춘다고 고객에게 알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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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서 사모펀드 환매연기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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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가 미뤄진 파생결합증권은 홍콩 자산운용사인 ‘유니버스 아시아 매니지먼트(UAM)’에서 운용하는 ‘유니버스 인컴 빌더 펀드’를 기초로 NH투자증권이 발행한 파생상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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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857억 원어치가 팔렸고 현재 환매가 연기된 잔여 판매액 규모는 약 614억 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534억 원가량을 팔았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각 50억 원, 30억 원씩 판매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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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연기를 유발한 유니버스 인컴 빌더 펀드는 금 무역업체가 아프리카에서 금을 수입해 홍콩 등 세공업체에 납품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대출해 주고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 구조로 설계된 무역금융펀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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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무역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출금 상환이 지연돼 환매가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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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관계자는 “상품 제안서에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지했다”며 “발행사인 NH투자증권에서 내년 5월까지 분할 상환계획을 알려준 만큼 시일이 미뤄지더라도 상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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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측은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져 무역업체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환매중단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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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으로선 고지의무를 다해 불완전판매가 아닌 만큼 투자자 손실이 생기더라도 보상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펀드 환매중단에 따른 투자자 손실 배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서 삼성생명도 펀드 환매연기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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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삼성생명은 이번에 환매가 연기된 상품과 별도로 3월 판매한 펀드의 환매연기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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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NH투자증권에서 발행한 파행결합증권과는 별도로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에서 유니버스 인컴 빌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420억 원어치를 판매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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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만기는 10월이며 아직까지 환매연기 요청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초자산이 같은 만큼 이 펀드까지 환매가 연기된다면 그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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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환매연기 또는 중단 사태가 보험업계로 옮겨붙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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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펀드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등의 환매중단 사태가 잇따랐던 만큼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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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는 주사업이 보험이지만 부수사업으로 수익증권 판매와 신탁업을 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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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 대형 보험회사는 자산관리(WM)사업부를 두고 보험고객들에게 수익증권, 신탁상품 등도 소개 및 판매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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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는 대개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지만 은행과 보험사를 통해서도 판매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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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사모펀드 판매잔고 비율은 증권사 83.72%, 은행 5.24%, 보험사 0.8%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