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어려워도 흑자 유지하며 기회 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8-03 09:2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시장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으나 현재 상황을 견뎌내면 2022년부터 다시 영업이익 1천억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미포조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어려워도 흑자 유지하며 기회 봐"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미포조선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31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3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현재 녹록지 않은 상황을 보내고 있지만 생존 경쟁의 보릿고개를 지나는 극단적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242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현대미포조선은 건조물량 감소, 환율 하락, 고정비 증가,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 등으로 2분기 애초 시장 예상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54% 가량 적은 ‘어닝쇼크’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실적 후퇴에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중소형선박 조선사”라며 “지금의 수주 절벽기 이후 승자 독식 프리미엄을 지닌 만큼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올해와 내년까지는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2022년부터 실적을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내며 2017년 이후 5년 만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미포조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7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경식
그때가서 아니면 문죄앙과 코로나 탓.
   (2020-08-03 13: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