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필리핀 수알 석탄화력발전소사업에 참여할 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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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외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석탄화력발전소사업이 환경보호를 위한 신재생에너지발전 확대에 역행하는 사업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국전력,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사업 국제적 환경이슈 될까 부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7/20190701190426_1489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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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국제적 환경이슈가 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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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알 석탄화력발전소사업은 필리핀 팡가시난주의 수알시에 1G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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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0억 달러(약 2조4천억 원)를 수알 석탄화력발전소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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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매체인 ‘선데이펀치’가 7월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수알의회에 투자계획을 제출했고 필리핀 환경부에 환경평가 등을 신청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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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필리핀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업 입찰 자체가 연기되고 있지만 관련 부서를 통해 현지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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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 환경단체는 물론 글로벌 환경단체까지 수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나서 사업 진행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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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 환경단체인 ‘세이브수알무브먼트(SSM)’와 ‘필리핀기후정의운동(PMCJ)’은 7월 온라인상에서 가상집회를 열고 한국전력의 수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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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수알무브먼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1996년부터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연기와 오염으로 주민들이 고통과 건강문제에 시달렸다”며 한국전력의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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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유럽 환경단체에서도 한국전력의 수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포함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한국전력을 한층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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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투비아나 유럽기후재단 대표는 1일 국내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전력이 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 계획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모순된다고 비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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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이 국제적 환경이슈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고 있다. 수알 석탄화력발전소를 놓고 국제 여론이 악화하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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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초초임계압 등 최신 기술을 석탄화력발전소에 적용하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수알 발전소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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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임계압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일부 선진국만 가진 기술로 발전소 터빈을 돌리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높여 석탄 사용을 줄임으로써 미세먼지를 액화천연가스발전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한국전력의 설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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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006년 초초임계압 기술로 당진 석탄화력발전소의 5호기와 6호기를 건설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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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관계자는 “현지 코로나19 확산상황과 국내외 여론을 종합해 수알 석탄화력발전소사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